태인초등학교(교장 김광옥)에서는 5학년에 재학 중인 중도입국생 나옐리 학생의 어머니인 이르마씨가 학부모 교육기부로 페루에 관한 문화 수업을 실시해 본교 5~6학생들이 참여하며 뜻깊은 페루 문화체험을 실시했다.
박민이 학생은 “나중에 꼭 페루를 여행해 보고 싶고 스페인어를 배우면서 다른 나라의 언어의 어려움을 알게 됐다. 나옐리가 한국어 때문에 수업에 힘들어 하는데 학교생활을 잘 하도록 도와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5학년 담임교사 심정아는 “많은 수업준비를 해서 페루를 소개해주신 이르마씨께 감사하고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면서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알아보고, 체험해보는 수업을 통해 세상에 있는 다양한 나라의 존재를 인정하고 학교에 있는 다문화학생들을 바라보는 시각이 ‘틀림에서 다름’으로 한 걸음 다가가고 있음을 느낀다.”고 문화수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태인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교육기부를 통한 다양한 활동을 연중 펼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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