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권 학력군 모임인 ‘행복한 알뜰학교’ 합동연수가 지난 13일 진상초등학교(학교장 송기덕)에서 실시됐다.
‘감성으로 다가서는 따뜻한 수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수는 행복한 알뜰학교 협의체를 이루고 있는 옥곡초, 진상초, 진월초, 다압초 교원 36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행복한 알뜰학교’는 섬진강 주변의 4개 학교(옥곡, 진상, 진월, 다압초)가 광양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조직한 협의체로 학생들의 학력향상에 공동으로 노력하며 다양한 연수를 통해 작은 학교의 교육력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주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기존의 전달방식이 아닌 토크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강사로 나선 여수 부영초 조선미 수석교사의 독서토론 수업 사례와 강의 사이사이 포리스트 가수 안철의 노래를 들으며 감성지수를 한층 높이기도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실습을 통하여 수업 시작 전 학생들의 감정을 읽어 줌이 왜 필요한 지 그동안 목말라 있던 인성중심 교수·학습 방법을 익히고, 궁금한 점을 해소하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진상초 송기덕 교장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능가할 수 없다며 좋은 수업을 실천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교단을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며 연찬에 부지런한 교사들을 격려했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