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에서는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봉사활동’을 새롭게 운영한다. 시는 ‘2014 중마도서관 이용만족도 조사’ 결과 도서관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사업의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단순 반복적인 활동에 치우쳤다는 지적에 따라 봉사와 책 읽기를 연계한 청소년 봉사활동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봉사활동을 신청한 학생들에게 1인 1서가를 지정하여 관리하게 하고, 월 1회 본인이 관리하는 서가의 책 중 ‘또래 친구에게 권하는 추천도서’에 대한 서평을 적어 제출하는 방식이다. 시는 제출된 서평 중 우수한 글은 자료실이나 도서관 홈페이지에 게시하여 도서관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의 독서 흥미를 북돋을 계획이다.

 한편, 시는 지난 1일부터 봉사활동 참여를 희망하는 중·고등학교 학생 87명(중학생 37, 고등학생 50)을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모집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토)에 도서관 이용 및 도서 정리 방법, 서평 쓰기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은 1일 2시간, 연 최대 20시간까지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며, ‘1365자원봉사포털’에 회원가입을 해야 실적을 인정받을 수 있다. 청소년 봉사활동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gwangyang.go.kr)나 시립중마도서관(797-3880)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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