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경찰서는 헤어진 여자친구를 납치하기 위해 전자충격기, 식칼 등 흉기를 준비하고, 흥신소 직원 등을 고용한 김 모씨(33세)를 감금 등의 혐의로 검거·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수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만나주지 않자 그녀를 납치하기 위하여, 스마트폰 채팅어플을 이용 납치 하수인을 모집하고, 흥신소 직원을 고용 구체적 납치 계획을 세웠으며, 차량에 식칼, 전자충격기, 호신용 스프레이, 각목과 청테이프 등 납치에 사용할 흉기와 도구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같은 범행계획은 납치 하수인의 신고에 의해 밝혀졌으며, 경찰에서는 신속·적극적 대응으로 자칫 강력사건으로 전개될 수 있었던 본 건을 사전에 차단했으며, 강력수사팀에서는 범행에 가담한 관련자까지 수사를 확대해 위법사항을 밝혀 강력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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