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드림스타트가 지난달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1기 드림트리’를 창단했다.
‘학습멘토링 드림 트리(Dream Tree)’는 드림스타트 아동 중 초등학교 4~6학년의 멘티 학생과 관내 중학생의 멘토 학생들이 1:1로 짝을 이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2개월 가량 진행됐으며, 학습에 관한 것과 앞으로의 진학에 대한 고민 등 또래 관계에서만이 나눌 수 있는 여러 고민들을 나누고 해결하면서 대상 아이들과 부모님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드림스타트는 이번 프로그램을 처음 추진했을때 학습 멘토링 진행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있어 봉사자 모집이 쉽지 않았지만  선뜻 봉사를 하겠다는 학생들 덕분에 시작할 수 있었다. 봉사 첫 만남에선 어색해서 말도 하지 않던 아이들이 회를 거듭 할수록 언니, 형이라 부르며 마음을 열기 시작하면서 학습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멘티 학생의 한 어머니는 “공부에 관심이 없던 아이가 스스로 문제집을 먼저 사고 책도 들여다보며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에 많이 달라졌다.”며 “좋은 언니를 만나게 해줘서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보내왔다.
드림스타트 관계자는 “내년에 중학생이 되는 멘티 학생들이 내년에는 본인이 멘토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뿌듯함을 느꼈다.”고 전하며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신 ‘광양서점’과 ‘광양시 청소년 문화의 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드림스타트는 앞으로 참여 대상 아동을 확대시켜 광양시의 미래인 아이들이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아 함께 성장하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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