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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준공된 용강입구 사거리 회전교차로 | ||
광양시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5월 총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광양읍 목성리 용강입구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을 착공해 이달 중순 준공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용강입구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사업은 지난 4월 교통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에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설계를 의뢰해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국가지정 한국 교통연구원, 행정안전부의 자문을 거쳤으며, 관련부서 및 주민 의견을 수렴 하는 등의 절차 등을 마무리했다.
회전교차로는 교차로 내부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둬 통과차량이 원형교통섬을 저속으로 우회(진입하는 자동차가 내부의 회전자동차에게 양보)하는 가운데 원하는 방향을 찾도록 해 교통신호 없이 차량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신호 지체시간이 없으며 유지관리비용도 일반교차로에 비해 저렴해 각광을 받고 있는 교통체계다.
우리나라도 제주도에 이미 이 교통체계를 도입해 사용한 결과 교통흐름이 원활해지고 사고위험도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나 회전교차로 설치를 전국으로 확대시키고 있는 추세다. 이처럼 용강입구 사거리 회전교차로가 설치되면서 시민들은 우선적으로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지체시간이 많이 짧아졌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목성리에 사는 김 모씨는 “몇 해 전 칠성리에 만들어진 회전교차로 덕분에 그 인근 교통정체가 해결된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효과는 의심하지 않았다”며 “용강입구 사거리도 출·퇴근 시간에 신호대기 하는 차량들로 도로 정체현상 때문에 매우 혼잡했지만 회전교차로가 생기고 나서부터는 정체현상을 거의 찾아볼 수가 없을 정도로 교통흐름의 원활해졌고 사고위험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회전교차로는 신호대기시간이 없고 교통 혼잡이 적어 차량 흐름이 원활해지는 장점이 있다. 또 교통사고 발생 빈도가 줄어들고 교차로 내 평균지체 시간도 현재 차량 한 대당 10초에서 7초로 약 27% 단축되는 효과가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회전교차로는 운전자와 보행자 모두에게 안전한 시설로 원활한 소통으로 연료가 절약되고 배기가스 등 오염물질을 줄이는 등의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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