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법인이나 개인이 사업자의 상호, 주소, 업종변경 시 관련기관을 거치지 않고 인터넷으로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게 돼 번거로움을 크게 덜 것을 보인다. 일명 사업내용 일괄변경 서비스로 기존에는 국세청, 4대 사회보험센터, 특허청, 교통부 등을 방문해야 하지만 앞으로G4B서비스(WWW.g4b.go.kr)를 통하면 원스톱으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이 제도를 개선하도록 만든 당사자는 광양시청 김복열 팀장으로 그는 현장 경험에서 겪은 불편사항을 수차례 건의해 마침내 이뤄지게 됐다. 김 팀장은 “그동안 민원 업무 일을 처리하는 동안 나름대로 개선할 사항을 꼼꼼히 체크해 문제점은 물론 대안까지 건의해 왔는데, 그 건의가 이렇게 제도적으로 시행이 돼 이 제도를 제안한 당사자로써 기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지난 달 1인 재택창업을 시작하게 됐다는 송재헌씨는 “직업상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면 회사의 주소와 대표이사의 주소도 함께 바꿔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는데, 일괄변경 서비스를 이용하니 간단해서 좋았다”며 크게 만족하는 표정을 지었다. 이어 “우리나라 정부나 산하기관은 이런 중요한 서비스를 시작해도 특별히 홍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 정보를 스스로 찾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lovein29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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