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기웅)은 지난달 26일 백운산 휴양림에서 ‘숲에서 배우는 인성교육’이란 주제로 관내 유치원 교사 15명을 대상으로 숲 체험학습 컨설팅을 실시했다. 이번 컨설팅은, 유치원 누리과정에서 제시한 사람과 자연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숲 체험활동 전개와 자연물을 이용한 생태놀이를 통해 소통과 공감교육으로 유아의 바른 인성을 지도하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숲 전문가인 광양만 녹색연합 박수완 컨설턴트를 초빙해 진행됐다.

 컨설팅에 참여한 교사들은 박수완 컨설턴트와 백운산 휴양림을 걸으면서 주변의 자연물을 이용하여 공통점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숲과 교감을 이루고, 숲길을 걸으면서 지의류, 로제트식물, 키 작은 나무와 키 큰 나무들을 보면서 숲의 천이과정을 공부했다. 또한 유치원 원아들처럼 서로 어울리며 라인업, 나무체조, 숲 속 색깔 찾기 등 자연놀이 실습을 통한 숲과 소통하고 공감했다.

 컨설팅에난참여한 모 유치원 교사는 “유아들과 함께 누리과정에서 제시한 숲 체험학습을 하면서 전문지식의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을 느꼈는데, 이번 컨설팅으로 해소되었다”며 “컨설팅이 교사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향으로 전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부터 관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사립유치원 운영을 위해 컨설팅 및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광양교육청은 담당 장학사와 학비 지원 업무자로 구성된 컨설팅 및 지도ㆍ점검단은 관내 사립유치원 10개원을 차례로 방문하여 교원 처우개선비 적정 수령, 방과후과정 운영, 안전한 통학차량 운행, 성범죄 조회 여부, 유아 학비의 적법한 관리 등에 대한 지도 점검과 교육과정 및 방과후과정 운영 내실화를 위한 컨설팅도 진행 중이다.

조찬현 기자  pittzzang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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