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중학교가 최근 야구부 창단을 공식화하며 추진에 나서고 있다.
최근 진월중학교는 학부모와 동창회, 지역주민 대표, 교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야구부 창단에 관한 운영계획을 듣고 이를 수렴해 야구부를 창단하겠다 뜻을 밝혔다.
진월중은 내부적 공론이 야구부 창단으로 확정됐으며, 이에 광양교육지원청에 야구부 창단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진기동 진월중학교 교장은 “동창회 및 운영위 등 내부적으로 의견이 일치돼 창단 승인이 결정됐다. 창단은 오는 2월쯤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입장에서는 학생 수 급감에 따른 폐교 우려 속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며, 야구부원 등 학생 수 증가와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도 이번 야구부 창단에 긍정적 반영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진월중 야구부 창단 제안서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지만, 제안서를 제출할 시 바로 승인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프로팀이 있는 운동 종목의 경우, 도나 교육청에서 지원을 하지 않는 원칙이 있고 이 점을 학교 측에 충분히 설명했다. 때문에 야구부가 창단된다고 하더라도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해야하며, 다른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 감독으로는 이용기 감독이 추천됐다. 앞으로 이용기 감독은 정식 감독이 아닌 임시 감독으로 야구부 창단을 위임받고 선수 모집 및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며, 한국야구협회에서 3년간 1억5000만원에서 4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성 기자  kopie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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