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과 나라에 도움되는 삶 살고 싶다”

2013년 1월4일, 외교통상부 장관으로부터 대한민국수교훈장 숭례장을 수여 받은 김재호 광양시 홍보대사, 김 홍보대사는 지난 30여년 동안 국가조찬기도회 국제위원장, 고문 등을 역임하면서 한?미 우호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수교훈장 숭례장을 수상했다. 젊은이 못지 않게 맹활약중인 김 홍보대사를 취재했다.

대한민국수교훈장 숭례장 받아 영광
“대한민국정부로부터 수교훈장 숭례장을 받아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국가조찬기도회 국제위원장, 이사, 고문 등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면담했으며 그 외 밥.돌 미 공화당 상원의원 원내총무를 비롯해 미국상하의원 및 정부 주요인사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국간의 우호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같습니다.”
여천, 장성, 강진군수, 여수시장 등을 역임한 김 홍보대사는 강진군수 시절 전국에서 처음으로 군립도서관을 건립한 공로로 1979년 홍조근정 훈장을 받았었다.
또 국가조찬기도회에 대한 이야기도 전했다.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는 오는 7일 아침 9시에 코엑스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하여 각계 각층의 지도자 등이 모여서 국가발전과 번영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16개국 150여명의 외국대표를 비롯하여 국내지도자 약 3,000여명이 참석합니다.”

광양제철소 아산으로 갈 뻔
“11, 12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었는데 그 당시 선거구가 여수, 여천, 광양이 한 지역구였어요. 제가 11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보니 제2제철소가 아산으로 내정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건설부장관과 박태준 회장에게 광양으로 유치되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들의 대답은 NO였습니다. 그랬던 것을 전두환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으로 광양으로 결정됐었지요. 또 제철소가 금호도에 건설되면서 태인도, 금호도 주민들을 비롯해서 광양군민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진입도로를 옥곡으로 낼 계획이었는데 남해 국회의원, 경상남도지사, 건설부장관 등이 진입도로를 남해 갈사리로 나도록 계획을 변경했습니다. 당시 국회의원이었던 저는 그 자리에서 안 된다고 강하게 이의를 제기해 전두환 대통령을 움직여서 헬리콥터로 현지를 시찰하게 해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원안대로 현재의 도로인 옥곡으로 들어오는 진입도로가 생긴 것입니다.”
국회의원을 역임하면서 굵직한 일을 많이 한 인물로 평가 받고 있는 김재호 홍보대사, 김 홍보대사는 12대 국회의원 시절 공약사항이었던 여수 수산전문대를 4년제로 승격시켰으며 컨테이너부두 또한 김 홍보대사의 공약사업 중 하나였는데 그 꿈을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고향에 대한 추억 생각하면 포근
“저는 태인도 섬 출신인데 어렸을 때 태인도로 들어오려면 망덕에서 나룻배를 타고 배알도에 내려서 신발을 벗고 모래밭을 걸어오곤 했습니다. 그때 어린 마음에 망덕에서 태인도까지 다리가 있으면 섬사람들이 얼마나 편리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요. 그런 곳에 광양제철소가 건설되고 꿈꾸던 대로 제철소와 태인도간을 연결하는 다리를 건설할 때 최소한 2차선으로 해야 한다고 건의했었습니다.”
광양시 성장하려면 하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양시는 세계 속으로 뻗어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광양시장, 광양시민 모두 똘똘 뭉쳐서 지역발전을 위해 일치단결해 나가야 하며 한 목소리를 내야 빠르게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를 광양시 홍보대사로 임명해 고향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주신데 대해 감사 드리며 홍보대사란 광양시의 입과 귀의 역할을 하면서 광양시의 발전과 세계 속의 광양시가 되도록 시장님을 보필하고 국내외에 광양시를 PR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향인의 한 사람으로 그동안의 사회 경험을 토대로 최선을 다할 생각이며 고향 발전에 하나의 밀알이 되고자 합니다”
그는 고향을 떠난 사람은 물론이고 광양에 거주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이 광양을 홍보하면 살고 싶은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길잡이 역할 언론이 할일
“신문이란 지역사회의 길잡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두운 곳에 밝은 빛을 비출 수 있어야 하고 억울하고 불우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도움을 주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正義로운 지역사회가 되도록 힘써주고 잘못된 점은 시정을 할 수 있도록 방안도 제시해줘야 하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고향의 발전된 모습과 각처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자세히 신문에 올려달라며 타지에서 받아보는 고향 신문은 선물과도 같은 반가운 소식통이라고 말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나라와 고향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것과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이 앞으로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홍보대사는 인터뷰 내내 고향 사랑이 향기롭게 묻어나는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준 김재호 홍보대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프로필
▶전라남도 여천, 장성, 강진 군수
▶전라남도 여수 시장
▶제11대, 제12대 국회의원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이사장(현)
▶한일협력위원회상임위원 이사(현)
▶주식회사 남양항운 회장(현)
▶이스라엘법인 세계기독신도연맹 이사장(현)
▶세계평화봉사단 외교정책 연구원장(현)
▶대한민국헌정회 고문(현)
▶사)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고문(현)
▶사)한국반탁반공학생운동기념사업회수석부총재(현)
▶사)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상임고문(현)
▶광양시 홍보대사(현)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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