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은 장애인·임산부 전용주차장 이용 안돼
최근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이어 임산부 전용주차장 설치도 확대되면서 운전자들 얌체 주차에 대한 의식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에 의해 장애인 전용 주차장 설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임산부 전용주차장 설치도 늘고 있다.
광양시의 경우 최근 임산부 전용주차장이 6곳이 설치됐으며, 장애인 전용주차장의 경우 50면 이상 주차장의 경우 2퍼센트를 장애인 전용주차장으로 구분해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운전자 중에는 이 같은 법규를 무시한 채 장애인 및 임산부 전용 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경우가 있어 주차 후 이동이 어려운 운전자들에 대한 배려심이 필요해 보인다.
한 시민은 “저녁시간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아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하게 됐는데 별다른 제재도 없고 이용자도 없는 것 같아 양심에 가책이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장애인 전용주차장의 경우는 익숙해 졌고 종종 장애인 운전자가 이용하는 것을 봐 왔지만 임산부 전용주차장의 경우 처음 접하게 돼 다소 생소한 면도 있고 임산부가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도 상상이 안 돼 임산부 전용주차장에 주차를 안해야 되는가에 대한 확실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 관계자는 “최근 임산부 전용주차장을 6면 설치했고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며, 아직까지는 단속이나 과태료에 대한 조례가 마련되지 않아 계도 기간을 거쳐 시민들이 임산부 전용주차장에도 주차를 하면 안된다는 기초질서 의식 확립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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