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선 주 광양위스타트 사회복지조정자

나는 광양읍에서만 9년 동안 살고 있는 직장인 주부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광양읍은 아직도 발전가능성이 많다는 점이다. 현재 내가 거주하고 있는 용강리는 아파트 단지촌이 조성되고 있어 더욱더 전망 가능성을 밝게 만들고 있다. 내가 살 곳 있는 곳이 이처럼 발전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 중의 하나다. 그러나 여전히 해결해야 할 것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 중 평소 내가 주부로써 느꼈던 것을 말해보고자 한다. 첫째는 성폭력 등 여러 사건이 우리사회에 만연한 가운데 광양읍권 지역의 골목을 보면 음침하고 거리의 조명도 어두운 편이라 문제가 되고 있다. 경제활동 하는 여성인구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아이들의 보호적인 측면이 강구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밝은 가로등 설치로 인하여 광양읍이 더욱더 밝고 활기찬 지역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래야 주민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을 것 아닌가.

둘째는 현재 창덕아파트, 송보아파트, 오네뜨아파트 등 용강지구가 확대됨으로써 주거 환경개선이 어느 정도 정비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젊은 층의 유입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유아와 양육자를 위한 놀이시설 없고 문화공간, 쇼핑시설이 없어 인근 순천으로 많이 빠져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광양시의 행정력 집중이 시급해 보인다. 문화적인 인프라 구축 없이 무조건 주택만 건설한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셋째,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여성인구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야간에 급한 상황으로 인하여 아이들을 맡겨야 하는 일이 발생하였을 때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하는 어머니들이 많다. 필자 생각에는 24시간제 보육센터를 건립한다면 이런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마음 놓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곧 광양시의 힘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넷째는 여성의 직업개발을 위한 전문적인 여성의 직업 양성기관으로 여성인력개발센터를 설립함으로서 고학력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규모에 맞는 여성 일자리 창출 전문 기관이 개설되기를 희망한다. 물론 이런 일들이 말처럼 쉽지 않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하나씩 계획을 세우고 실천한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된다면 아이들을 키우는 여성들이 편안하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생활할 뿐만 아니라, 출산장려정책을 따로 하지 않아도 자연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는 여성의 경제 활동이 더욱더 넓어지게 될 것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문제다. 그러므로 광양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한다면 더 좋은 광양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광양읍의 발전, 주부들의 마음을 알면 보인다는 사실,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데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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