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광양영재교육원(원장 김기웅)은 지난 19일 관내 초·중학교 영재교육 및 과학 담당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MBL 수업 연수를 실시했다. 교사들의 컴퓨터 활용 과학 실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수업 역량을 강화의 기회가 됐다.
MBL(Microcomputer Based Laboratory)은 컴퓨터 기반 과학 실험으로 노트북과 인터페이스, 센서를 통하여 실험 데이터를 수집하고 Excel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손쉽게 데이터를 표시하고 분석하는 실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엑셀의 차트마법사를 이용해서 손쉽게 그래프를 그릴 수가 있으며 다른 문서작성 프로그램과 연계해 손쉽게 보고서를 작성할 수도 있다.
연수 프로그램은 먼저 MBL에 대한 이해와 제품 구성 및 사용 방법을 간단히 알아보고, 소리 분석하기, 빨대 피리 만들어 연주하고 음 높이 분석하기, 열대류현상 실험, 압력과 부피의 법칙, 구름 만들기, 초음파를 이용한 운동 분석 실험 등 실제 수업에 사용할 수 있는 실험으로 진행되었다. 이 실험들은 초·중등 과학과 교육과정을 분석하여 MBL을 활용할 수 있는 주제를 추출한 결과 가장 효과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주제들로 구성됐다.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은 실험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첨단 기기를 활용한 과학 실험의 원리와 방법을 이해하였고, 궁금한 내용을 질문하면서 자신의 수업과 소속 학교의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신중하게 고민했다. 또한 ‘컴퓨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실험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 놀랍다.’면서 ‘과학 수업에 활용도가 높아 학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고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겠다.’, ‘과학 전람회를 준비하는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학 교육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실험활동 중심의 과학탐구교육은 필수적이다. 자연을 대면하고 과학적 현상과 원리를 직접 체험하며 이해하는 실제적이고 탐구적인 과학실험교육을 위해 이번 연수 활동이 지역 과학교육 발전에 디딤돌이 되었기를 기대한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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