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현안 대응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포스코의 사회적 책임 요구 및 지역사회와의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며,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녹색연합, 민주노총, 참여연대, 공무원노조, 광양YMCA, 광양만환경포럼, 참교육학부모회, 진보연대 등 지역 사회단체로 구성된 연대회의는 지난 20일 시청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한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이날 “그동안 광양제철소 설립 이래 쌓여왔던 지역과 기업 간의 해묵은 갈등과 대립의 원인들을 한꺼번에 끄집어 근원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이번 행동에 돌입했다”며 “ 포스코가 이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들은 “현안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강도 높은 투쟁을 진행할 것이며, 지역과 기업이 상호 신뢰를 갖고 소통과 상생으로 동반성장을 이끌어가는 제대로 된 협력 관계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대회의 관계자는 “앞으로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회차원의 대응, 본사 상경투쟁, 불매 운동, 정준양 회장 퇴진 운동 등 과감한 행진을 주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연대회의가 요구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약속한 4개 협의사항 이행과 포스코 켐텍 화학공장 건설 중단, 새로운 상생협력시스템 구축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 지역사회와 불통 인사 교체 등이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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