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나 청소기 등 기존에 대형 폐기물로 분류돼 배출 시 유료 스티커를 부착해 배출하던 품목들이 일반 분리배출이 가능하게 됐다.
광양시는 올해 하반기 11월부터 소형가전제품 분리수거가 시행됨에 따라 우선적으로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소형가전제품 분리수거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소형가전제품 품목이 확대돼 가정에서 골칫거리로 보관했던 구형 컴퓨터나 청소기 등도 일반 분리 배출할 수 있게 됐다.
확대된 소형가전제품 분리배출 품목은 전화기, 게임기(오락기), 카메라, mp3, 계산기, 캠코더, 헤어드라이기, 네비게이션, 전기면도기, 녹즙기, 믹서기, 다리미, 커피메이커, 시계, 모뎀, 선풍기, 토스트기, 컴퓨터 모티터, 본체, 키보드, 스캐너, 비디오플레이어, 청소기, 가습기, 재봉틀, 카세트 라디오, 전자레인지, 식기건조기, 전기밥솥, 비데, 난로(무동력), 팩시밀리 등 그 외 유사품목도 배출이 가능하다.
한 시민은 “집에 고장난 컴퓨터가 방치돼 있는데 배출하려고 보니 1~2만원을 스티커를 붙이고 배출해야하는 비용 부담이 있었는데 이런 것이 사라지게 돼 그동안 무단방치되는 경우가 사라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공동주택 중심으로 6월 분리수거함을 만들 수거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할 계획이며, 11월 전 주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지는 폐소형가전제품을 일선 학교에서 모으기 운동을 추진해 자원재활용과 환경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폐소형가전제품 모으기 운동은 민간환경단체협의회가 주관해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6월25일까지 추진하며, 폐휴대폰 모으기는 8월31일까지 병행한다.
또한 폐휴소형가전제품 수집에 참여하는 학교에서는 장려금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으며, 학생들에게는 공책 지급 등 부상이 지급된다. 이어 폐휴대폰 모으기 사업에 우수참여학교로 선정될 시 환경부장관표창 및 환경도서지원, 생태학습 기회가 제공되며, 노트북 등 경품추첨도 진행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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