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기초실사 후 본계약 체결할 듯

동방이 대한해운의 자회사인 광양선박을 인수하게 됨에 따라 당초 입찰조건과 달리 이번 주 중 기초실사 후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동방과 정부기관에 따르면 당초 인수 조건이 대한해운 측 채권단이 자회사인 광양선박 인수를 위한 입찰 조건에 실사는 않고 본계약을 체결해야 하는 조건을 걸었기 때문에 MOU체결 없이 본계약으로 직행할 전망이다.

동방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실사 없이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조건이 있었지만 이번 주 중 실사팀이 광양선박으로 나가 실사를 할 것이다. 실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 과정에서 자산에 대한 변동이 클 경우에만 가격조정이 가능하겠지만 광양선박의 인수 과정에서 대한해운이 우발채무나 리스크를 보증함에 따라 실사를 하게 되더라도 입찰가 그대로 인수해 현재로서 가격조정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방은 지난달 28일 광양선박의 지분 58.85%(61만2000주)를 501억80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으며 광양선박의 주당 인수가격은 8만2000원이다. 취득예정일자는 본거래가 종료되는 날의 다음날로 매매거래 잔금 지급일이다. 거래가 종료되는 날은 양측의 계약이행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는 시점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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