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광양시와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동반성장 혁신허브 성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번 발표회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과 중소기업의 육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체결한 민·관·기업 협력으로 추진한 동반성장 혁신허브사업의 성과 발표를 위해 마련됐다.
혁신허브활동은 강한 중소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개선 과정으로 혁신, 안전, 노무, 재무, 기술 등 경영전반에 대한 전문컨설팅과 업체당 2명의 전문컨설턴트가 밀착해 혁신활동 지도를 통해 참여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과정이다.
혁신허브활동에 참여한 기업대표들은 이날 발표에서 “전 직원들의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 회복과 공동 목표를 향해 전력투구함으로써 혼연일체가 되는 큰 경험을 얻었다”고 밝혔다.
또한 기업대표들은 공정개선과 설비효율의 혁신허브활동을 집중 추진한 결과 전반적으로 10%~20%이상 생산성이 향상됐고 물류 개선 및 3정(정품, 정량, 정위치), 5S 등의 단계적 활동으로 여유 공간이 30% 이상 증가되는 등 놀라운 성과가 나타났다고 보고 했다.
한 기업 관계자는 “앞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활동을 통해 독자적 기술력 확보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포스코광양제철소로부터 무상으로 받은 경험과 노하우를 2~3차 협력기업에 전파활동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이성웅 시장은 “기업들의 성과 공유로 동반성장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돼 지역 기업들의 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과 기업이 함께 발전해 가도록 상호 네트워크 체계를 확고히 구축해 성공적 혁신허브사업을 위해 행정적 지원, 협력과제 발굴, 다양한 시책을 마련해 동반성장 혁신이 지역 산업 전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준식 광양제철소장은 “짧은 시간 안에 생산성, 품질 등을 개선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안전하고 쾌적한 적업 환경 등으로 직원들의 역량이 향상되는 성과가 나타나 기쁘며, 앞으로 민·관·기가 함께 혁신허브활동에 집중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강화되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수 광양상공회의소 회장은 “전국 최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지역 기업의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이런 노력들이 지역 산업전반으로 확산돼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광양시와 포스코광양제철소, 광양상공회의소는 향후 지역과 기업이 함께 발전해 가도록 상호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할 것을 약속했으며, 동반성장 혁신허브사업에 참여한 혁신 수료업체도 주기적 현장멘토링과 피드백을 통한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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