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재호)에서는 현재 임신 중인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부모 역할과 가정 내 아빠의 역할 등을 함께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올바른 양육관과 양육태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예비부모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27일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센터교육실에서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첫 시간에는 ‘아빠와 함께하는 양육’으로 임신과 출산은 임산부 혼자만의 몫이 아니고 남편과 함께하는 과정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아기인형을 이용해 출산 과정과 목욕시키기, 기저귀 갈기 등을 미리 체험해 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두번째 시간은 ‘손싸게와 턱받이’를 남편과 함께 직접 만들 예정이며, 세번째 시간에는 ‘우리 아기 이렇게 키우자’로 영유아기의 발달적 특성에 따라 부모의 역할을 알아보고 그에 따른 가족별 비전선언문을 작성하게 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남편들과 함께 부인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해 임신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부부간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건강가정 지원센터 관계자는 “과거에는 대가족 제도 하에서 자연스럽게 부모역할을 배우고 인식할 수 있었지만 핵가족화가 되고 친족과의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특별히 자녀양육에 대한 교육을 받거나 책을 읽지 않는 한 젊은 부부들은 자연스럽게 부모역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그리하여 부모가 된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나 별다른 준비 없이 부모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다. 이에 따라 광양시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부부가 함께 참여해 체험하고 부모됨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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