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 구입 사업비 10% 내 사용

올해부터 관내 학교에 지원되는 친환경급식 지원비가 학생 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지원되고
친환경 축산물 구입도 사업비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된다.

광양시는 지난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학교 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2년 학교 급식 친환경농산물 지원단가와 친환경 축산물 지원 방식을 결정, 17일에는 광양원협 대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가졌다.

위원회는 학교 시설규모 및 학생 수에 따라 친환경식재료구입비를 차등 지원해 소규모 학교의 안정적인 급식지원이 이뤄지도록 하기로 했다.

또한 학생들에게 균형 있는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 친환경축산물을 지원하지만 상대적으로 친환경농산물 공급량 감소를 고려해 사업비의 10% 범위 내에서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위원회의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경우 1001명 이상 시설은 1인당 785원이 지원되며, 300명~600명은 954원, 101명~300명 까지는 1044원, 100명 이하 소규모 시설은 1177원의 차등단가가 적용된다. 또한 중학교는 최소 939원에서 1365원까지 차등단가가 적용되고, 고등학교는 최소 965원에서 최고 1412원의 차등단가가 적용된다.

광양시는 올해 급식지원 대상 3만2083명에 대해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기로 하고 34억7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지원품목은 친환경쌀 등 134개품목으로 이 중 광양산 농산물이 83개 품목, 전남산 농산물이 51개 품목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앞으로 각 기관단체 간담회는 물론, 학부모들에 대한 설명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올해 역시 학교급식에 소요되는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농가와 계약재배를 추진하고, 잔류농약검사와 원산지 단속 등을 강화해 학교급식 식재료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학교급식 관련 예산은 총 156억3200만원으로 친환경식재료 구입 지원예산이 34억700만원, 초·중·학교 무상급식 지원 96억6300만원, 어린이집 급식비 지원 26억6200만원이다.

이로써 광양시는 현재 관내 전 지역의 어린이집, 유치원을 비롯한 초·중·학교에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고등학교는 수급자에 한해 석식만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는 고등학교 역시 읍·면 지역의 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동지역 고등학교도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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