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 사용 시민의식 변화 필요

개선 전

개선 후

드디어 중마동 소방서 앞 공영주차장이 깔끔하게 새 단장을 했다. 광양시가 지난 11일 이곳의 정비에 나서 각종 폐기물 회수와 주차라인을 다시 설치했고 일부 유휴지를 없애면서 주차공간을 확대했다. 광양시의 이런 노력에 시민들은 매우 흡족해하는 분위기다.

평소 이곳을 자주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아침에 출근하는데 너무 깔끔하게 변해있어서 깜짝 놀랐다. 예전부터 이랬어야 했는데 지금이라도 제대로 정비 된 것 같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의 이 모습이 오랫동안 지켜질지 의문이다. 시민의식이 변하지 않는 이상 이곳이 전처럼 엉망진창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주차라인이 그려지지도 않는 곳에 자신의 목적지와 가깝다는 이유로 차를 아무렇게나 주차하는 사람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쓰레기도 함부로 버릴 것이라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광양시의 단속의 손길이 부족하고 늑장대응을 탓하기 전에 이번 공영주차장의 유지 관리는 시민들 몫이라는 것을 반드시 알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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