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국내 철강업종 주도권싸움을 벌이고 있다. 포스코 영업이익률이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현대제철은 2년 전인 2010년부터 영업이익률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 투자전문가들은 현대제철의 공격적인 투자를 걱정하고 있는 눈치지만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시너지 효과가가 크기 때문에 크게 염려할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다.

지난 10일 현대제철은 공시를 통해 전년보다 38.5%증가한 15조259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20.9%급증한 1조2067원에 달했다. 반면 포스코는 지난해에 비해 매출은 비록 1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6%감소해 현대제철과 대조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돼 현대제철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20%가량 상승한 반면에 포스코는 그 절반인 10% 상승에 그쳤다.

현대체절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자동차라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외국에 투자한 제철소와 중국 철강제품 가격이 올라간다면 포스코의 영업실적도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홍봉기 기자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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