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록 순천대 교수

65년 만에 찾아온 한파로 대한민국이 꽁꽁 얼어버려 많은 일이 발생했다. 강추위가 오면 거의 항상 있는 일이지만 일부지역은 이번에도 수도관이 파열되어 단수되었다. 도로가 결빙되어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 전동차 배터리의 고장으로 전동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마냥 강추위에 떨고 있어야했다. 비닐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농작물을 보호하기위해 농작물 주인은 매서운 한파에 하우스 내 온도가 적절한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했다. 혹한 추위에 약한 사람이나 평소에 질환이 있는 사람은 건강에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일정하게 온도가 유지되는 곳에 있어야 한다. 이러한 강한 한파가 다가올지라도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IT 기술을 적용하면 사람들은 위험적인 요인들을 미리 발견하여 대처할 수 있으므로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약 2천2백만대 스마트 폰이 보급되었다. 스마트 폰에 인터넷 응용프로그램인 어플이 올해 말까지 약 150만개 정도 만들어져 활용될 것이다. 처음 출시한 스마트 폰의 어플은 전화, 카메라, 주가, 날씨, 메일 등 몇 가지에 불과했지만 출시한시 무려 3년만에 세상에 확 변할게 할 만큼 어플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 폰의 어플은 건강, 교육, 경제, 관광, 맛집, 내비게이션, 실시간 교통정보, 위치정보 등 생활에 유익한 정보도 있지만 청소년 정신 건강을 해치는 유해한 게임, 성관련 영상물 등은 청소년들이 너무 쉽게 접근되고 있어 급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미국 일부 학교는 스마트 폰을 가지고 등교하지 못하도록 조치한 곳도 있고, 스마트 폰과 인터넷 없이 생활해 보겠다는 사람들도 생기고 있다. 하지만 스마트 폰은 세상을 유익하고 편안하게 새로운 세계로 발전시킬 것이다.
스마트 폰과 우리 몸이 통신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스마트한 세상이 앞으로 출현할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바로 무선 인체통신망(WBAN :Wireless Body Area Network)이다. 무선 인체통신망은 사람의 몸과 2미터 이내에서 통신되어지는 환경을 말한다. 구체적으로는 사람의 몸 속, 몸 밖, 몸 주변에 있는 기기들과 통신한다. 무선 인체통신망 기술은 연구 초기 단계에 있다. 무선 인체통신망은 무선 센서 개발과 무선 송수신기 개발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무선 센서 크기, 배터리, 통신방식 등이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특히 무선 센서는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고 스스로 전원을 만들거나 외부에 의해 전원이 만들어지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블루투스나 지그비를 이용한 통신은 간섭, 저전력, 데이터 속도 문제로 UWB(Ultra WideBand)방식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연구 중이다. 무선 인체통신망 기술은 차세대 스마트 IT기술이다.
혈압, 당료, 심장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은 질환 변화를 검사하기위해 병원에 가야하는 불편함이 있다. 때에 따라서는 급격한 신체 변화가 있지만 감지 못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몸에 기기를 부착하여 이러한 질환들을 검사하고 있지만 몸이 움직이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쌀만한 크기의 무선 센서와 단추만한 크기의 무선 송수신장치가 개발된다고 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무선 센서는 몸의 특정 부위에 부착되고 무선 송수신 장치는 옷에 부착되어진다. 무선 센서는 혈압/당수치/심장 박동수의 변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무선 송수신 장치에 보낸다. 무선 송수신 장치는 스마트 폰과 연결되어 통신하므로 모든 정보들이 분야별 전문 의사나 진단센터에서 처리되어 그 결과가 바로 피드백 되므로 예방과 조치가 가능하다.
무선 인체통신망은 위험한 산업현장의 작업자, 요양원 환자, 독거노인, 졸음 운전자 등 많은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무선 인체통신망은 갑작스러운 질환의 변화부터 생명을 보호해줄 것이고 여러 위험 요인으로부터 예방 조치가 가능하므로 우리를 안전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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