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광양시 인구가 15만을 돌파해 남해안 선벨트 중심도시로서 확고히 자리 잡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30만 자족도시를 향해 나갈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인구달성에 헌신적인 노력을 한 공직자와 기업체 그리고 광양시민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2012년은 세계경제 뿐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도 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글로벌 경제체제는 상호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어서 우리나라는 물론 광양시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도 광양제철소 영업 판매 감소로 인해 다소 위축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어려울수록 서로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2012년 여수엑스포와 이순신대교의 개통은 우리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물론, 그에 따른 준비를 철저하게 대비해 둔다면 모든 위기는 행운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좀 더 욕심을 내 본다면 글로벌연구중심 특성화대학 유치와 백운산 서울대 무상양도 철폐를 완전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토끼는 흔히 굴을 세 개 판다고 해서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비유하는데, 우리는 작년에 교토삼굴이 아니라 교토사굴 교토오굴을 팠다고 감히 장담할 수 있다. 필자는 올해도 광양지역의 신규사업 2건을 포함해 총 4건의 사업에서 52억원의 예산을 증액시켰다.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중마·금호 해상공원 조성사업 실시 설계비 7억원과 마동정수장 상수도시설 확충사업 30억원은 당초 정부 예산편성에는 없었으나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반영된 사업이다. 또한 월드아트서커스 사업은 당초 정부 측에서 난색을 표명했으나 필자가 기획재정부와 문화체육관광부를 설득해 정부안에서 5억을 반영하는데 이어 국회심의 과정에서 5억원을 증액해 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그 외에도 지난해 12월26일과 28일에는 기획재정부 박재완 장관을 비롯하여 예산실장, 경제예산심의관을 국회에서 직접 만나 예산 반영을 강력히 요청하는 등 우리지역의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물불가리지 않았다.
물론, 이 모든 게 필자의 공로라기보다는 그동안 필자를 믿어준 광양시민들의 공로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않을 것이다. 아무튼 올해도 광양시민들의 손과 발이 돼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믿는 만큼 성장하고 성숙하는 것처럼, 필자 역시 광양시민과 모든 기업체들이 서로 소통과 상생의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설 생각이다.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올해 역시 광양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빈다.
김태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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