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광양의 책’ 시민 추천도서 접수

광양시는 ‘책으로 하나되는 광양, 시민 한 책 읽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2012 광양의 책’ 선정을 위해 시민 추천도서를 오는 20일까지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시민 한 책 읽기’는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토론하고 공감함으로써 시민 간 소통을 이끌어내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한 건전한 독서문화 정착을 목적으로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범시민 독서생활화운동이다.

추천 도서 신청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도서장르나 대상에 제한 없이 추천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 외에도 팩스(797-4175), e-mail(ramid007@korea.kr)로도 추천이 가능하다.

접수된 추천도서는 추천횟수 및 도서선정기준에 의거해 5권의 후보도서로 압축되며, 5권의 후보도서에 대한 시민투표로 ‘2012 광양의 책’을 선정하게 된다.

‘2012 광양의 책’이 선정되면, 이와 연계한 작가초청강좌, 독서감상문 공모전, 독서골든북을 울려라 등 다채로운 독서문화 행사들과 함께 독서 릴레이를 중점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시립도서관 관계자는 “범시민 독서운동이니만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길 바라며, 앞으로 광양시가 ‘광양의 책’을 통해 책 읽는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2010년 박영희 작가의 ‘아파서 우는게 아닙니다’는 우리 사회의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 르포집으로 그동안 관심 받지 못하고 풍경으로만 존재돼 온 소외된 우리 이웃에 관한 기록이다. 낮은 곳을 응시하는 내밀한 시선과 떨림으로 우리 사회의 차별과 소외, 인권의 문제를 파헤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광양의 책으로 선정된 구병모 작가의 ‘위저드 베이커리’는 제2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안정된 문장력과 매끄러운 전개, 흡입력 있는 줄거리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지난해 광양의 책 후보도서 5권에 대한 시민투표 결과 41%의 높은 득표율 얻은 바 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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