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일 관내 4개 고교서 실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양시에서 올해로 3회째 수능시험이 치러지면서 수험생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10일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관내에서는 광양고와 광양여고, 백운고와 중마고에서 실시된다. 올해 수능시험 응시자는 1992명. 2009년 처음으로 관내에서 총 1764명이 시험을 치렀고 지난해에는 1863명이 수능을 치렀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에 따르면 “전국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 전남도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등 학력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타지로 고등학교를 진학시키지 않고 있다. 더구나 시에서도 교육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자하고 있고 우수학생 관내 진학률도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도 수능시험 응시생이 증가한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일 수험생은 시험당일 지정된 시험실이나 대기 장소에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하며 8시40분에 시작돼 오후 5시35분까지 시험을 치르게 된다.

광양교육청은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해 수험생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하도록 각 고등학교에 지시했으며 특히 부정행위와 반입금지물품에 대한 유의사항은 반드시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험당일 오전 시간 교통 혼잡으로 인한 통제와 수험생 교통편의를 위해 각 기관 단체들이 수험생들이 시험을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광양소방서에서는 시험당일 거동이 불편한 장애학생이나 입원한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장까지 안전하게 이송해주는‘119이송도우미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수험생이 119이송도우미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시험전날 까지 광양소방서에 예약을 하면, 119구급차가 시험당일에 집 또는 병원을 방문해 시험장까지 이송해주게 되며, 수험생이 희망할 경우 시험이 끝난 뒤에도 시험장에서 집 또는 병원까지 이송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년ㆍ소녀가장이나 원거리 거주 학생 및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하기 어렵거나 지각할 염려가 있는 수험생까지도 이송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수능시험장 4개소에 대해 지난 7일부터 소방시설 등에 대한 특별 소방검사를 실시해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화재예방 등에 대한 안전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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