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JB 광주은행, 브랜드 파워 키우는데 최선 다하겠다”

“4월1일 부임했으니 광양시민이 된 지 딱 한 달 됐습니다”
순천 연향동지점에서 근무하다 동광양지점장으로 왔다는 김 지점장은 부임하자 광양시민이 되어야만 온전히 광양사람이 될 것 같아 전입신고부터 했다며 활짝 웃는다.

지역 경제 버팀목 역할 하겠다
“1998년 한참 IMF로 경제가 어려울 때 광양에서 과장으로 근무를 했어요. 두 번째 광양에서 근무하게 됐는데 광양은 빠르게 발전하는 것이 보입니다”
전남 고흥이 고향인 그는 1982년에 은행에 발을 들여놓았다.
“은행 일을 한지 벌써 30년 세월입니다. 십 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데 세 번이나 변했으니 은행 업무 일에 나름대로 노하우가 많이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에게 최고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의 버팀목으로서 지역 금융계를 선도하는 금융기관이 되도록 하겠으며 제 30년 노하우를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뛸 생각입니다”
요즘처럼 치열한 금융권의 경쟁 속에서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을 감동시킬 수 있어야 기업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희 KJB 광주은행은 올해 세계 100대 은행에 진입을 목표로 뛰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차별화된 고객 전략으로 지방화와 세계화를 앞당기는 향토 초우량 은행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고객에게 가장 우선시 해야 할 것은 믿음, 신뢰, 친절입니다. 이 세가지만 잘 갖춘다면 고객은 쉽게 떠나질 않습니다. 따라서 기존 고객 우대와 새로운 고객 만족도를 위해 가족 같은 은행으로 거듭나고 고객 제일주의, 친절한 서비스로 고객을 감동 시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습니다”

전남, 광주를 대표하는 은행이다
고객을 섬기는 지점장으로 거듭나겠다는 그는 ‘KJB 광주은행’임을 강조했다.
“광주은행이라면 대부분 광주광역시를 생각하지만 은행 이름자 앞에는 KJB, 즉 광주, 전남 약자가 붙어 있어요. 따라서 저희 은행은 광주, 전남을 대표하는 은행입니다. 그리고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하는 경영철학을 담고 있지요. 광양 현장 곳곳을 다니며 광양소재 기업과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은행으로 거듭나고 사회공헌활동과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해 나갈 계획이며 많이 듣고, 많이 배워 서비스에 반영할 생각입니다. 또 KJB 광주은행 동광양지점이 고객이 느끼는 만족도에서 최고가 되도록 할 것이며 직원들이 일하고 싶은 직장, 즉 분위기 좋은 일터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도 은행업무에선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일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은행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희망은 곧 성공이다.
“제가 좋아하는 용어 중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이 있습니다. 모든 것은 오로지 마음이 지어내는 것임을 뜻하는 말이지요. 직장이나 사회 또는 가정 모두가 마음 먹기 달렸더군요. 매사에 긍정적이고 하고자 하는 일에 얼마나 전념을 하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 난다고 봅니다. 희망이 없으면 결과가 없지요. 따라서 희망을 걸고 최선을 다하면 결과는 당연히 좋다고 생각하며 늘 희망이 성공이란 생각을 합니다”
그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다 보면 성격이 바뀐다고 한다.
“항상 웃고 낮춰야 하는 서비스업에 근무하다 보면 사회에 나가서도 그렇게 살게 되더군요. 그래서 낮아진 마음, 미소가 이익을 줄 때가 많지만 때로는 사회생활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낮아질 때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것 아니겠습니까?”
바다낚시를 좋아해서 쉬는 날이면 바다 낚시를 즐긴다는 김 지점장은 이름 덕을 본다고 한다.
“요즘 한참 주가를 올리는 탤런트 현빈 덕분에 제 이름을 한번 기억하면 잊지 않더군요. 이름 덕을 톡톡히 봅니다”
유머와 재치로 인터뷰를 마치며 ‘광주은행은 광주 전남을 뜻하는 KJB은행’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전남, 광주를 대변하는 브랜드 은행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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