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웃음 전도사, 행복 전도사”

누군가를 즐겁게 해준다는 것은 재주다. 그리고 즐거운 사람 즉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 옆에는 사람이 많다. 누구에게나 웃음과 행복을 전달해 웃음&행복 전도사란 애칭으로 불리는 오경택 지배인을 만났다.

예절, 매너 교육 어릴 때부터 시켜야
㈜포스웰 백운플라자에 근무하는 오경택 지배인은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지배인으로서 사회자로서 또 강사로서 일인 다역을 하고 있기 때문.
“포스코 신입사원 예절 교육 강사로 출강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 모든 기본이 예절, 곧 매너입니다. 아무리 좋은 실력을 가졌다 해도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하고 매너가 없다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예절, 매너 교육은 하루 아침에 교육시킨다고 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알아야 할 기본 매너는 언제 어디서나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인성교육은 어릴 때부터 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요즘 날개를 달았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백운플라자 지배인이면서 포스코 패밀리사 교육 강사, 지역 중소기업체 교육 강사, 워크샵 서비스 강사 출강 등 다양한 곳에서 서비스와 예절, 매너 교육을 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1시간이 지나면 지루해집니다. 따라서 강의 중간 중간에 양념으로 넌 센스 퀴즈나 유머를 섞어 분위기가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기술입니다. 또 강의 효과도 배가시켜 주지요”
그의 강의는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중심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생동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절은 기본, 고객 마음 읽는 것 중요
“smile on face(얼굴엔 미소), kindness in heart(마음엔 친절), yes in speaking(대화엔 긍정), 이 세가지가 백운플라자의 정신입니다. 또 그 사람에게 맞는 칭찬을 해주고 고객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를 빨리 읽는 것도 중요하며 생일이나 특별한 날은 달콤한 와인이나 케이크를 선물합니다. 고객들은 작은 배려에 감동을 받거든요”
오지배인은 작은 것 하나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프로정신이 베여 있다.
“친절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으로 하는 것입니다. 고객 공경을 하늘같이 하고 고객 사랑을 바다같이 넓게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크게 보고 멀리 보며 큰 생각으로 포용하면 좋은 일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국내 특급호텔에서 접객업무를 시작하여 포스코 영빈관, 백운플라자 등 25년 넘게 접객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오지배인, 그는 서비스업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예절과 매너가 몸에 뵈었고 고객들에게 어떻게 하면 웃음을 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이미지를 남길까 고민한다고 한다.

세 번은 생각하고 말한다
달인처럼 줄줄 나오는 듯 들리는데 그는 한마디 한마디가 노력과 공부 없이 되겠냐고 한다.
“책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좋은 단어나 강의할 때 필요한 단어가 있으면 메모를 합니다”
책에서 얻은 정보와 자료를 강의할 때나 일상생활에 활용한다는 그는 멘트 하나가 생명이라는 생각으로 말하며 남 앞에 설 때 마다 어떤 말로 웃음을 줄까, 어떤 말로 행복을 안겨 줄까 많이 생각한다고 한다.
“사회 볼 때 흘러가듯 말하지만 한마디 말 할 때 저는 세 번은 생각합니다. 무심코 하는 말에 상처를 줄 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좋은 말을 들었을 때 좋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부드럽고 좋은 단어는 강의할 때 생명이지요”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서비스 문화를 선도하는 서비스인이 되고 싶다는 오지배인, 그는 서비스 강사로 출강한 강사료는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해 달라고 기부하는 기부천사로도 알려져 있다.
“돈을 벌자고 하는 강의가 아닌 만큼 강사료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 지배인은 행복을 전할 때 받는 사람도 행복하지만 전하는 사람도 행복하기 때문에 행복전도사, 웃음전도사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아니겠냐고 활짝 웃었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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