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는 창조적인 인재가 필요하다”

“인재를 기르려면 미래를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창의력이 바탕이 되어야죠. 미래창조아카데미는 글로벌적인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미래에 창조적인 사람을 만들어 가는 교육을 주로 하고 있거든요”
학습이야말로 평생 동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는 정영철 팀리더를 만났다.

꾸준한 학습은 자기역량 개발에 큰 도움
“미래창조아카데미에서는 리더들의 직무통찰력, 리더십 향상과 경영이슈 이해를 위해 토요학습, 월례학습, 수요인문학 강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토요 학습은 포스코 패밀리 경영층을 대상으로 하며 대내외 경영환경의 이슈와 트랜드를 이해하고 글로벌 리더십확보를 위한 변화관리 및 리더십 이슈 등을 학습하기 위해 개설된 과정입니다. 월례학습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이해와 조직관리 역량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또 수요인문학 강좌는 문학, 예능 등 전반적인 공부를 하며 출근 시간 전에 학습을 하기 때문에 쉽지가 않지만 한번 학습에 맛들이면 맛있고 즐거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조심스럽게 입문하지만 나중에는 긍정적이면서 능동적으로 참여합니다. 변화하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느끼고 체험하는 학습이야말로 자기역량 계발에 큰 도움이 되지요”

생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뀐다
“요즘은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지만 그 정보를 학습하지 않으면 변화되는 세상을 따라 갈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보는 것 듣는 것 말고 직접 나서서 체험하는 학습이 중요합니다. 잘살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학습을 해야 하며 학습이야말로 생존의 법칙이기도 합니다. 학습을 하지 않으면 창의적일 수도, 미래를 내다볼 수도 없기 때문이죠. 또 아무리 좋은 학습도 반복하지 않으면 실행에 옮기기 힘듭니다. 반복하는 학습이야말로 자기계발에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반복학습으로 사람까지 바뀔 수 있다고 한다.
“생각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이 바뀌면 사람이 바뀝니다. 그것이 바로 학습이 주는 효과이지요. 또 신뢰가 중요합니다. 신뢰는 자신의 인품하고도 관계가 됩니다. 윗사람을 신뢰하고 아랫사람을 신뢰하면 그 직장이야말로 일하고 싶은 직장이 되지요. 또 한가지는 철을 연상하면 딱딱한 이미지를 줍니다. 철을 만드는 회사다 보니 포스코 또한 부드럽지 않은 이미지로 부각되기 쉽지요. 철도 예술이 밑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분야와 연결된 공부를 해야 하며 통속적 인재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긍정적인 마인드가 행복한 삶 가져다 준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그는 모든 것에 대해 행복론을 가지고 있다.
“사람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라 필연이듯 행복은 선택이 아닙니다. 늘 주어지는 것이지요. 행복을 두 가지 기준으로 생각합니다. 정해진 기준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사는 것이 행복이며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의 기준을 한 단계 낮추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만 삶의 방식에 잘 접목시킨다면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심리학을 전공한 정팀장은 컨설팅 회사와 교육기관에서 근무하다 92년 포스코에 입사해 작년 10월에 광양으로 부임했다.
“서울과 포항에서 주로 근무하다 광양은 처음 왔습니다. 광양은 정이 넘치는 고장이라 금새 적응이 되더군요. 더구나 요즘처럼 벚꽃 비가 내리는 날은 남자인 제 마음도 설렙니다. 서울 사람들에게 집에서 3분 정도만 나가면 바다를 볼 수 있고 아침 저녁으로 바다 노을을 볼 수 있으며 온통 꽃으로 둘러 쌓인 동화 속 동네다 라고 자랑을 합니다. 오늘 아침에 직장관계로 서울에 살고 있는 아내에게 꽃비가 내리는 모습을 사진 찍어 사랑해 라는 말과 함께 보냈더니 무척 좋아하더군요”
감성적인 성격이라는 정팀장은 광양은 한번 살면 다시 살고 싶은 고장이다. 광양으로 오기를 잘했다며 벌써 광양예찬론자가 되어 있었다.

조경심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