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현장에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We Start 광양마을운영센터 장효숙 팀장을 만나 We Start운영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위스타트 운동을 선진국형 맞춤 아동복지 운동이라 하는 이유는?

아동 빈곤은 단순한 현재의 빈곤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회조차 구조적으로 제공받지 못하는 심각한 문제로 인해 부모세대 빈곤의 심화 다시 자녀세대로의 빈곤대물림이 반복되고 있다.

1965년 미국의 ‘헤드 스타트(Head Start)’, 1997년 영국의 ‘슈어 스타트(Sure Start)’, 캐나다의 ‘페어 스타트(Fair Start)’2004년 한국의‘위 스타트(We Start)’로 이름은 다르지만 복지와 교육으로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취지는 비슷하다.

아동은 곧 국가의 투자이기에 한국에서는 서울, 경기도, 강원도, 전라도 24개 마을에서 선진국 아동 지원 사업을 우리사회 구성원 모두(We)가 나서서 가난한 가정의 아동들에게 공정한 복지(Welfare)와 교육(Education)의 기회를 제공하고 확실한 삶의 출발(Start)선을 마련해줌으로써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시민사회운동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선진국형 아동복지라고 부른다.

작년 전국 마을 중 프로그램 대상까지 수상했는데 위스타트 광양마을 사업은 어떤 일을 하는가?

‘가난의 대물림을 끊어주자’는 표어를 내 걸고 희망의 집 꾸미기, 건강지킴이 만들기, 교육출발선 만들기 등 5대 사업을 광양읍권 저소득층 0세~만12세 아동에 대한 철저한 사례 관리를 통한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건강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방문하고 병원, 약국, 보건소 등 지역내 의료네트워크를 구성하여 무료 건강검진과 예방 접종, 긴급의료비 지원, 심리검사 및 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사업은 유아·영아 1:1 교육중재 프로그램, 뒤처진 공부를 보충하는 1:1 학습멘토, 방학 중 과학교실, 생각쑥쑥 꿈나무 방학일기 등을 동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사업은 후견인 맺기, 희망의 집, 아이러브멘토링, 상상속색깔나무 공부방 만들기, 특기적성 등 아이들과 1:1로 결연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후원자를 연결하여 아동들의 연령별 특성에 맞춘 교육 및 보건 서비스 실행과,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연계해 나가는 종합 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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