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민원 없는 해 선포"

평사원에서 상무, 그리고 상임이사로 재직할 때까지 34년 동안 농협에 몸을 담은 그야말로 농민들과 더불어 살아온 사람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서정태 조합장.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농협을 실천하기 위해 열린 경영과 투명한 경영을 원칙으로 한다는 그를 만났다.

조합원들과 함께 하는 삶이 즐겁습니다

"조합원들과 가까이 있고자 열심히 뜁니다. 선거 때 초심을 늘 기억하며 무엇보다 조합원들 마음을 읽어 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서조합장은 변화를 시키겠다는 공약사항도 실천하고 있다.

"변화는 농협 임직원들에게 민주적, 자율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주는 것입니다.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 조합원들과 더불어 살다 보니 이익을 많이 냈을 뿐만 아니라 활기찬 조직을 접할 때 마다 변화를 실감합니다.

그래서 조합원들에게 환원사업 또한 우선시 하고 있으며 지역사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현재 동광양농협에서는 농협문화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션사인 봉사단을 발족해 사랑나눔복지재단, 봉강건강복지센터, 중마동노인복지센터, 광산특수어린이집, 광양실로암과 그 외 어려운 가정을 지속적으로 돌보고 있다.

민원 없는 해 선포

"동광양 농협은 180여명의 직원이 있습니다. 조합원은 2600여명이지요. 조합원과 직원들께 교육지원사업, 영농자제 이용, 빠른 농협자금 대출, 조합원들의 건강검진, 교육,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조합원들을 위해 농업자금은 물론 농약 하나라도 필요할 때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들이 재배한 싱싱한 우리농산물을 하나로마트에서 판매를 하고 있지요.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이 필요한 것을 제대로 못 갖춘다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바로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이 불평 불만이 없는 즉, 민원이 없는 해로 선포했어요"

조합원들에게 무엇을 해줄 것인가를 늘 고민한다는 그는 앞으로는 장제사업 혜택도 줄 계획이라고 한다.

행복은 내 가까이에 있다

"행복은 내 주위에 있고 아주 사소한 것입니다. 따라서 가족 모두 한자리에 모이는 시간, 직원들이 분위기 좋을 때, 조합원들이 경사가 많을 때, 조합원들로부터 칭찬을 들을 때 사는 보람을 느끼며 그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성황동이 고향인 서조합장은 고향을 지키고 고향 사람들과 더불어 사니 행복플러스는 당연한 것이란다.

"저는 다시 직업을 선택한다 해도 농협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유는 농민들은 순박하고 정이 많습니다. 그들과 함께 하는 직업은 순수한 삶이 될 수밖에 없지요. 끈끈한 정으로 일하는 직업이 바로 농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일, 쉬는 날을 가리지 않고 조합원들과 함께 하다 보니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다는 그는 언제든 새벽 5시면 어김없이 걷기 운동을 나가며 휴일에는 조합원들과 지인들 주례, 애경사 돌아보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다정다감한 외조 남편 되겠다

"가정이 편안해야 직장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고 사회가 맑고 건강해집니다. 가정에 충실 하라고 회의 때마다 강조하지요"

인자함과 열정을 고루 갖춘 조합장이란 평을 듣는 서조합장, 그를 칭찬과 조언을 적절히 소화할 줄 아는 조합장이라고 직원이 귀뜀했다. 또 "언제나 사모님이 행사 시에 전 직원들 음식을 직접 준비해서 제공합니다. 요즘 흔치 않는 내조를 하는 사모님을 직원들은 내조의 여왕이라고 칭찬하죠"

취재하는 도중 직원이 던진 말이다.

"열린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신뢰를 받는 농협이 돼야 합니다. 또 농협의 문턱을 낮춰 조합원과 고객을 섬기는 조합장이 될 것이며 친절과 봉사로 다시 찾고 싶은 농협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전문가로서 최대 역량을 발휘하겠다는 그는 전국 최고의 으뜸 농협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으며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봉사하는 초심을 잃지 않는 조합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경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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