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윤 택 광주은행 동광양지점장

"부두에 환전소 설치한 광주은행, 시민들과 더 가까이"

광양시민들과 함께하는 은행

"지난달 23일 광양항과 시모노세키를 오가는 훼리호가 출항하면서 저희 광주은행에서 은행갈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환전소를 설치했습니다. 수속 밟는 시간에 많은 분들이 이용하더군요. 특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출항시간에 맞춰 근무를 합니다. 저녁 출항 때나 휴일에도 환전을 할 수 있으며 휴일에는 평일 전날 마감된 환율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환전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고객들과 관광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 지점장은 철저한 시스템 운영원칙에 따라 윤리의식을 가지고 투명하게 경영하고 있으며 지역에 맞는 상품으로 지역민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는 금융권으로 가족 같은 은행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95%가 국가 투자기관들이 주주입니다. 그리고 적정한 비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 분기 감사를 받고 투명성을 검증 받고 있는 건강한 은행입니다. 특히 광주은행은 지역민과 함께 커나가는 은행이다 보니 전남 광주 지역민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주로 중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있지요"

살수록 정이 묻어나는 곳, 광양

"광양시는 지방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인구가 늘어가고 있는 유일한 도시입니다.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양은 살수록 정이 묻어나는 고장입니다. 더구나 올 겨울처럼 추울 때는 날씨가 따뜻하니 건강하고 건강한 시민들이 모여 사니 훈훈한 정 또한 돈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광양의 매력에 빠져 산다는 정지점장 고향은 영광이다.

"20년 은행 일을 하다 보니 광주와 순천에서 주로 살았습니다. 잦은 이동으로 주민등록을 옮기지 않았는데 광양으로 부임하고는 주민등록부터 옮겨 손님으로서가 아니라 시민의 한 사람으로 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젖어 살 수 있고 가까워진 느낌이 더 강하게 듭니다. 주민등록이 어디에 있느냐는 서류상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함께 호흡하는 시민으로 거듭 날 수 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광양시민의 한 사람으로 동참하며 살아가는 기분은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더군요. 소속감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했습니다"

관광지 다양한 이벤트 준비 필요

"지난 17일 광양훼리호인 광양비츠호를 타고 일본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을 둘러보며 광양이 일본보다 더 감동을 줄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순신대교, 여수엑스포,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는 물론 광양컨테이너 부두, 광양매화마을과 섬진강 등 아기자기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여행을 하면서 일본인들에게 물었어요. 광양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고, 그런데 광양에 대해선 대부분 모른다는 답이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세계적인 기업이라선지 대부분 알고 있었습니다. 광양에 오면 그곳도 관광할 수 있다는 말에 놀라더군요. 일본 관광객이 광양에 맛들이면 놀랄 정도로 많이 찾아올 겁니다"

관광코스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서 그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매력있는 광양에 푹 빠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 금융이 성장하면 지역민이 행복해지며 지역 금융은 바로 지역민 생활과 직결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광주은행은 지역민들의 사랑을 먹고 커온 금융기관입니다. 앞으로도 나누고 베풀며 꿈과 희망을 함께 키워가는 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조경심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