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은 행복한 도시, 건강한 도시다”

광양으로 발령받아온 지 1년 6개월이 넘었다는 장부시장, 광양은 살수록 정이 드는 도시라더니 그 말이 실감난다며 광양 생활이 더없이 행복하다고 한다. 지난해 8월 목포대학교 대학원에서 “전라남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산업 정책 방안 연구”의 논문을 발표해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장태기 부시장을 만났다.

도시 및 지역개발학을 전공해 박사학위 받아
최근 스포츠의 경향은 건강과 체력증진 또는 오락의 전통적인 관습에서 벗어나 경제적 부가 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분류되어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통하여 이윤의 극대화를 얻고자 하는 스포츠 비즈니스 가치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합니다.”
특히 전라남도는 타 도시에 비해 겨울 날씨가 따뜻해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먹거리, 찬란한 문화유산을 잘 활용할 수 있으며 광양은 그 어느 지역보다 스포츠 관광산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남도음식은 전국 어디를 가든 알아줍니다. 문화만 더 발전된다면 즐기고 먹을 수 있는 곳은 녹색의 땅 전남 밖에 없습니다. 또 앞으로 광양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입니다. 그래서 지방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인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남도청 스포츠산업과 근무 경력이 도움
“전남도청 스포츠 산업과에 근무하면서 현장경험을 통해 스포츠산업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이번 논문도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 지역개발의 연계선상에서 낙후된 전라남도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차원에서 발표하게 됐어요. 여수세계박람회, F1 코리아 그랑프리대회,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등의 시설을 활용한 스포츠대회가 필요합니다.”
스포츠라면 대부분 체육을 떠올리지만 이젠 그 인식을 바꿔야 하며 조금만 다른 각도에서 생각하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바로 스포츠라고 강조했다.
“광양에 현재 5,000여명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와서 기거하고 있는데 경제적으로 큰 이익입니다. 특히 광양에 스포츠 시설이 생기면 많은 선수들이 전지 훈련을 오게 됩니다. 또 그들이 돌아가서 광양을 홍보하게 되며 선수들의 부모 친척들이 광양을 쉽게 방문 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관광객이 많아지면 일자리 창출 또한 자연스럽게 늘게 됩니다. 이처럼 큰 파급 효과가 바로 스포츠 즉 레포츠 산업이지요.”

친절은 기본, 질서의식 수준 높아져야
“어디를 방문 했을 때 환대를 받았거나 정중한 대접을 받았다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으며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으로 정하는 것과 똑 같은 위치입니다. 요즘 각 기업마다 혁신을 외치는데 새롭게 혁신하기 위해서는 변화와 친절은 몸에 뵈어 있어야 하며 질서와 준법은 기본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 따듯한 광양을 느끼고 다시 찾고 싶은 광양으로 발전합니다. 따라서 광양을 찾아온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은 기본이며 광양시민의 질서의식 수준 또한 높아져야 합니다.”
시민이 행복한 도시, 시민이 건강한 도시가 광양이라는 자긍심을 가지고 시민들과 정책을 펴는 광양시가 공감대 형성이 되어 통 큰 광양 건설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로 주말에 논문 쓰는데 매달렸다며 경제도시와 스포츠도시로 거듭나는데 앞장서겠다는 장부시장은 박사학위 논문 마지막 감사의 글에서 ‘문장가 가문의 영예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라’며 자식 교육에 헌신했던 돌아가신 부모님께 학위 취득 소식을 전했으며 만학도의 아빠를 응원해준 자녀들과 옆에서 40년을 변함없이 지켜준 아내에게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아름다운 가족이라는 애틋한 사랑을 전해 마음을 뭉클하게 한 애처가이도 하다.

조경심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