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미래의 주인공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나고 자라야 사회도 건강해지는 법이다. 이 단순한 법칙이 언제부터인가 서서히 무너지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너무 많은 양육비가 들기 때문이다. 통계에 의하자면 자식하나 대학교까지 졸업시키는데 2억이 든다고 한다. 그렇다면 필자 같은 경우에는 6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교육비를 지출하게 된다. 지금도 각지자체마다 신생아 전쟁이다. 어떻게 하면 아이를 하나라도 더 낳게 할 수 있을지 머리를 쥐어짜며 고민하고 있다. 아무리 그렇게 한다고 한들, 아이를 제대로 양육할 수 있는 비용이 만만찮아 당사자들이 꺼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전남 21개 시.군은 최소 30만원에서 최고1000만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는 있지만 일부 자치단체를 제외하고는 뚜렷한 증가를 보이지 않고 있어 애를 태우고 있다. 특히 재정난이 어려운 지자체는 출산장려금에 대해서는 언감생심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심지어 출산장려금만 타먹고 슬그머니 전출을 가는 사람도 많다. 그렇다고 법적으로 제제할 아무런 권한이 없어 더 애를 태우고 있다.

거주이전의 자유가 엄연한 데 막을 도리가 없는 것이다. 그러자 정부에서도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서기로 했다. 정부 2차 저출산 기본계획을 수립해 39조 7000억의 예산을 투입(2011~2015)하기로 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인구가 국가규모를 대변해 주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나서야 하는 게 마땅하다.

그나마 광양은 타 지자체에 비해 줄산장려금을 월등하게 지급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만들고 있다. 작년 한 해 출산장려금이 14억5000만원(수혜1601명)으로 전남에서는 1위다. 특히 인구 늘리기에 사활을 걸고 있는 광양시로써는 현실적인 대응을 상당히 잘하고 있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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