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병 록 (재)광양만권 u-IT연구소장

앨빈토플러는 “제3의 물결”과 “부의미래”라는 책에서 제1의 물결은 키우는 것(growing) 을 기반으로 하는 농업혁명이고, 제2의물결은 만드는(making) 것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혁명이고, 제3의 물결은 서비스하는(serving) 것, 생각하는 것(thinking), 아는 것(knowing), 경험하는 것(experiencing)것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혁명이라고 소개한 바가 있다. 그렇다면 제4의 물결은 지식이 중심이 되어 융복합을 기반으로 하는 지식융복합 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식의 성질은 원래 비경쟁적이고, 형태가 없고, 직선적이지 않고, 관계적이고, 다른지식과 어우러지고, 어떤 상품보다도 이동이 편리하고, 상징이나 추상적인 개념으로 압축할 수 있고, 점점 더 작은 공간에 저장할 수 있고, 명시적일 수 있고, 암시적일 수 있고, 밀봉하기 어려워 퍼져나간다고 앨빈 토플러가 언급했다.
지식을 쉽게 기술과 정보라고 생각하고 지식의 성질을 이용하여 상품과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거나 높은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것이 지식산업이다. 우리나라처럼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시장 자체가 좁은 나라에서 지식을 활용한 새로운 산업 창출은 경제대국의 지름길이다.
G20 서울정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는 뜨거운 교육열에 힘입어 지식을 바탕으로 가장 위대한 개발 기적을 일구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 대국으로 진입되고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고, 민족의 자긍심 홍보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최근 정부는 2020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세계 5대 기술 강국을 위해 미래를 지배할 4대 사회 트렌드로 글로벌화 심화, 고령자·여성 등 신흥 주류층의 부상, 자원·환경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위협, 융·복합화 기술 확대를 제시했다. 이러한 변화에 지식융복합산업 형태의 산업흐름을 빠르게 주도 할 수 있는 thinktank(두뇌집단)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Thinktank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준비, 교육, 연구, 경험을 통해 융복합화된 전문적인 지식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이 충실하게 진행될 때 이에 대한 투자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다. 미래는 단편적인 전문지식보다는 융복합화된 전문적인 지식만이 산업현장과 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즉, 융복합화된 전문적인 지식이 현장에서 기술과 화학적,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진정한 진가가 발휘되는 것이다. 여기서 당장의 눈앞 성과에만 너무 급급해 한디면 지식융복합산업이 활성화되지 못할 것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thinktank를 통해 융복합화 전문 지식과 기술의 화학적 유기적 결합을 이끌어갈 수 있는 방법이 우선으로 고려되어야한다.
기술과 세계경제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여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통하여 최대 다수 최대행복을 누리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 동안 산업혁명시대에 이루어진 기반과 정보혁명에 의해 만들어진 일자리가 튼튼한 경제에 지식을 융복합시켜 새롭고 획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thinktank를 통하여 밝은 미래를 위해 지식융복합산업 육성이 무엇보다도 절실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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