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방안 공감…공정거래 협약

조선내화가 협력업체들과 상생협력을 다짐했다.
조선내화(대표이사 양삼렬)는 지난 9일 태인동 본사 3층 대회의실에서 양삼열 대표와 송건영 경영관리본부장, 임국상 포스코 구매지원센터 구매전략그룹 부장을 비롯해 20여 협력업체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을 약속하는 조선내화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 협약식을 개최했다.

조선내화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1차는 물론 2~3차 협력기업간 상생협력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상생실천을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양삼열 대표는 "최근 글로벌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가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수익이대기업 위주인 반면 중소기업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번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이 탄탄한 선진경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선내화는 이날 협력사의 재무건전화와 기술개발 촉진, 전문능력제고 등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발표했다.
현재 포스코에서 실시 중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협력사에 소개하고 자금 필요시, 일반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대금 지급조건도 기존 63%인 현금 지급률을 75%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향후 100%를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금 지급기일도 세금계산서 기준 30일 이내로 줄이고, 대금지급 횟수도 현행 월 1회에서 월 3회로 늘리기로 했다.
이외에도 명절연휴로 인해 공급납품 대금에 대한 기성지급 지연에 따른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명절 이전에 자금을 지급하는 중소기업 명절자금 조기집행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원자재 가격의 급격한 변동이 있을 경우, 상호 협의해 납품단가를 조정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모든 계약은 기존방침대로 구두계약이 아닌 서면계약서를 작성해 상호 교부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윤리경영을 위한 기업윤리 상담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조선내화는 이날 체결된 상생협력 활동을 전담하기 위한 고충처리상담센터를 운영해 협력사의 불편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토록 할 계획이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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