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광상의, 호조세 전망…원가부담, 금융시장 안정화 필요

순천광양 지역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4분기에도 호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순천광양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가 최근 관내 표본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전반적인 기업경기 전망지수가 전분기 대비 ‘113’로 집계돼 전 분기에 이어 경기 호전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응답업체를 분포를 보면 2010년 4/4분기 경기가 지난 분기에 비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한 업체가 46.7%였으며, 악화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33.3%,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20.0%인 것으로 분석됐다.
2010년 4/4분기 국내 경기가 언제 회복할 것으로 보느냐는 물음에 관내 표본 제조업체의 46.7%가 U자형으로 회복할 것이라 응답했으며, 저점에서 횡보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26.7%,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13.3%로 조사됐다. 지난 3분기와 비교해보면, 저점에서 횡보할 것(34% → 27%) 이라는 응답과 U자형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는(53% → 47%) 줄어들었으며, 하락세로 반전할 것이라는 업체(5% →13%)와 V자형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업체는(8% → 13%)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관내 기업들은 향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들이(60%)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제조업체의 2010년 4/4분기중 회사에서 예상되는 경영 애로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불확실한 경제상황(40%)과 내수부진(33.33)을 기업경영의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원자재(26.67%)상승과 인력난(26.67%) 환율변동(20.0%) 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분기와 비교했을때 불확실한 경제상황과(9.23% → 40%) 내수부진(7.69% → 33.33%)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순천광양상의 관계자는 “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의 불안정, 글로벌 국가들의 경기 둔화 등에 따른 경제상황이 불확실 한데다 공공요금 인상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내수의 회복에 타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해 정부에서는 기업들의 원가 부담을 줄여주고 금융시장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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