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3개사 입주…상반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40% 증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최종만)이 광양만권 입주기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입주기업의 올 상반기(1~6월) 매출액이 42조6805억원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12조1964억원(40.0%)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달 12일부터 지난 6일까지 한 달간 율촌1산단, 해룡임대산단, 광양항배후단지, 광양포스코, 광양연관산단, 여수국가산단 등 9개단지에 대해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광양만권 인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는 493개사이며, 매출액은 42조6805억원, 고용 인력은 3만1515명으로 입주기업 중 78.5%인 387개사가 입주 가동 중이고, 13.2%인 65개사는 건설 중, 7.7%인 38개사는 미착공, 3개사는 휴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단지별로는 여수국가산단이 268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광양연관산단이 88개사, 율촌1산단 81개사, 해룡임대산단 18개사, 광양항배후단지 등이 38개사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석유화학이 148개사(30.0%), 기계 135개사(27.4%), 철강 60개사(12.2%), 비금속 32개사(6.5%) 순으로 나타났다.

단지별 매출액은 여수국가산단이 33조1998억원(77.8%)로 제일 많았고 다음은 광양포스코 6조7407억원(15.8%), 율촌1산단 1조 4338억원(3.4%), 광양연관산단 8,278억원(1.9%) 순이었다. 수출액은 147억6100만달러로 여수국가산단이 118억9500만달러(80.6%)을 차지하고 광양포스코 23억1400만달러(15.7%), 율촌1산단 4억2100만달러(2.9%), 광양연관산단이 1억3000만달러(0.8%)로 조사됐다.
총 고용인력은 3만1515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전년도 6월말 대비 3308명(11.7%)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지별 고용인원은 여수국가산단이 1만6140명(51.2%)로 가장 많았고, 광양포스코 6106명(19.4%), 광양연관산단 4230(13.4%), 율촌1산단 3628명(11.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고용인력은 남성이 2만9894명으로 94.9%을 차지하고, 여성이 1621명으로 5.1%로 파악됐다. 광양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은 102만8000TEU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18만3000TEU(21.6%)가 증가, 전국대비 처리비율은 10.9%에 해당된다.

광양 및 여수항 화물 물동량은 1억304만6000t으로 전년도 상반기 대비 1324만8000t( 14.8%)이 증가했고, 전국대비 처리비율은 17.6%로 나타났다.
광양경제청 최종만청장은 “글로벌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광양만권 입주업체의 매출액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광양경제자유구역의 활발한 산단개발과 투자유치, 광양항 물동량의 증가, 광양포스코와 여수국가산단, 율촌1산단이 산업클러스터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광양만권 경제가 활성화 되고 있다”며, 이번에 조사된 자료를 토대로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시책과 유용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해 기업지원서비스를 활발히 전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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