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부두 신광양항역 운영

여수지방해양항만청(청장 부원찬)은 ‘광양항 서측인입철도 건설공사’를 지난 20일 준공하고 오는 8월1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광양항을 이용하는 화주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 및 원가절감을 위해 지난 2005년 12월 공사착공한 철도건설사업은 컨테이너부두의 원활한 운송체계 구축과 효율적인 항만운영을 위해 광양초남역에서 서측 컨테이너부두까지 연결하는 철도시설 7.16km이며, 공사준공과 동시에 철도시설은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철송장은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 무상대부 할 계획이라고 했다.

광양항 서측인입철도 건설공사의 주요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총 공사비는 1564억원으로써 철도시설 7.16km, 터널 3개소, 교량 4개소, 근린공원 1개소와 철송장 1개소를 확충했다. 또한, 공사기간(05.12~10.7)중 건설기계 3만5000대와 작업인원 12만명이 투입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특히, 이번 공사는 대형공사 집행방법 심의를 거쳐 발주한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로 진행된 사업이었으나 공사중 공정 및 품질 등을 고려한 최적의 시공성을 유도하기 위해 초남신호장 구간의 우수암거 공법변경을 유도하여 공사기간 단축과 더불어 국가예산절감(약 13억원) 사례로 채택되어 예산절감 성과금을 받기도 했다.

또한, 철도시설 중 눈여겨 볼만한 것은 서측배후단지 후면 배수로 구간을 통과하는 교량시설로 광양항의 상징성 및 랜드마크 기능을 겸비하고 열차주행시 처짐 및 진동에 유리하도록 사재를 사판 내에 매입해 염해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PSC사판교 형식의 고길천교로써 우리나라 철도건설산업의 선진기술을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난해 국제공공디자인 공모전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새로 만들어진 신광양항역에는 RMGC 2기를 설치하여 연간 컨테이너 38만 TEU를 처리할 수 있어 내륙운송에 따른 도로 정체 해소 및 물류비 절감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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