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그린 매실주식회사 설립 추진…밤 주식회사 설립 진행 중

광양시가 관내 특산물인 매실과 밤 생산농가의 자생력 확보는 물론 실질적인 소득향상과 발전을 위해 빛그린 매실주식회사 설립과 밤 주식회사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광양시는 구례군과 함께 산·학·연·관이 연계한 가칭 ‘빛그린 매실사업단’을 구성해 매실산업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육성사업 공모신청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11일 광양시청 상황실에서 개최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은 기존 광역클러스터사업을 업그레이드한 사업으로 이번에 추진하는 사업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50억원(국비 50%, 지방비·자부담 50%)이며 전국을 대상으로 10개소를 선정해 추진하게 되는데, 2개 시군이상이 참여해 산·학·연·관이 연계한 사업단을 법인체를 구성해 3년간 시행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18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도에 신청해야 하며, 도에서 해당 부서 검토를 거친 후 6월 30일에 공개 심사를 통해 3개 사업을 선정해 농림수산식품부로 제출하고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최종 선정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양시와 구례군은 매실산업을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될 수 있도록 산·학·연·관이 연계한 가칭 ‘빛그린 매실사업단’을 구성하고 가칭 ‘농업회사법인 빛그린 매실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참여대상은 농업인 및 농업인 단체, 가공업체, 농협 등이며, 사업단에 참여하기 위한 출자금은 개인은 최소 10만원이상 최대 1억원이하이며, 단체, 법인, 농협은 최소 2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시와 구례군의 매실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지역전략식품산업육성사업 공모신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 추진을 위해 가칭 ‘농업회사법인 빛그린 매실주식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사업이 선정되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광양시와 구례군의 매실산업관계자들이 깊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주기를 바라며 가급적 오는 29일까지 출자금을 납입해 사업단에 참여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에 따르면 청약률 저조로 설립 난관에 부딪혔던 광양 밤 주식회사가 지난달 24일 2차 청약을 실시한 결과 종전 1차 청약결과 2억원에도 미치지 못했던 출자금이 2차 청약 하루만에 3억원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광양시 관계자는 “2차 청약을 받기 전 밤 생산농가와 마을을 대상으로 홍보하며 순회한 결과 청약률이 매우 높아졌다”며 “당초 10억원의 출자금이 목표였으나 최소 5억원이나 7억원만 확보해도 주식회사 설립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28일에 3차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며 3차 청약 전에도 마을을 순회하며 홍보를 계획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매실농가가 매실 수확철을 맞아 수입이 생겨 밤 주식회사 설립을 위해 청약하는 농가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앞으로 밤 주식회사 설립은 큰 문제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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