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허브농원 우창근 대표

최근 중국에 허브제품 수출계약을 맺은 농원이 있어 화제다. 광양읍에 백운허브농원을 운영하고 있는 우창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우창근 대표는 처음부터 허브농원을 운영한 것은 아니었다. 그가 허브에 관심을 갖고 농원을 운영한 것은 2년 전부터이며, 천연염색을 하다 보니 자연에 대한 연구와 매력을 느껴 허브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그는 자연의 한 조각인 허브가 식용·약용·미용 등 폭넓게 활용되며 두뇌 자극을 통해 머리를 맑게 하고, 편두통, 감기·천식, 폐렴, 불면증, 신경통, 새집증후군 등에 효능이 있어 전국적으로 허브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허브에 자신의 미래를 투자할 것을 결심하게 됐으며, 광양지역의 대표 특산품으로 성장시킨다는 열정으로 일을 하고 있었다. 또한 그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다며, 광양에 허브랜드를 조성하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밝혔다.

우창근 대표는 “옥룡과 봉강에 2만여평을 매입해 에버랜드와 같은 허브랜드를 조성하는 것이 꿈이며, 사람들이 숙박시설을 갖춘 허브랜드로 찾아와 체험하고, 매화축제와 같은 허브축제를 만들어 광양시의 자랑스러운 또 하나의 관광 상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재 지장수·구기자·홍화씨·허브로 만든 된장을 연구 중에 있으며, 허브떡국, 허브차를 개발해 사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한편 백운허브농원은 짧은 시간 동안 해외 수출 판로를 확보하는 게 쉽지 않았음에도 이번에 허브 비누 1만개(3500만원)를 중국 주요 백화점 30여개에 수출하게 됐다.
아직은 직원 3명에 작은 농원이지만, 앞으로 다량재배로 향후 4~5년 내 억대 매출을 올리는 농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우 대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백운허브농원에서 만든 허브비누를 직접 사용해 보면, 그런 자신감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우 대표는 “처음에 저도 두통과 불면증에 고통을 받고 있었던 때가 있었는데, 허브를 접하고 이런 병들이 깔끔히 낫게 됐으며, 자신이 직접 효능을 보고 끊임없이 기술연구를 해오다 보니 고난도의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제품을 만들때 혼을 불어 넣어 만들기 때문에 벌레를 잡는 일도 일일이 손으로 잡으며, 200m의 암반수와 숙성된 퇴비만을 사용해 최고급의 허브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말해 자신의 정성과 혼이 담긴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광양에 허브랜드를 조성한다는 우창근 대표, 그의 꿈이 이뤄져 광양이 전국의 허브메카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그의 열정과 혼이 담긴 노력과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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