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지역 기업체들과 소통에 나서면서, 기업 도시로 한 발짝 내딛음과 동시에 기업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공헌 활동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달 27일 시청 상활실에서 기업지원대책위원회를 열고, 지역 기업체의 애로·건의사항 수렴 해결 및 민원 후견인 역할을 수행하고 분기별 현장 활동, 근로자 격려, 시책 홍보 등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육성 지원시책 설명과 지역연고 산업육성사업(RIS) 설명, 생태산업단지(EIP) 및 광양시 맞춤형 기술지원사업 소개 등 3가지 영역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애로·건의 사항 처리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광양시 중소기업 육성시책 등이 있었다.

이날 기업체들의 애로·건의 사항들로는 (주)MRC가 관내 간선도로 등 교통신호 주기가 너무 길고 신호등과의 연계미비로 차량통행이 적은 장소와 시간별·방향별 신호주기 조절을 건의 했으며, (주)포스코 건설은 중마동과 광영동 지역에서 회사까지 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 할 수 있는 도로환경 조성을 요구했다. 또한 유진기업(주)광양시멘트공장은 산단 내 도로구간에 설치된 자전거도로 경계석 화단 철거를, (주)금풍공업은 회사입구 자전거도로와 차도 간 녹지수목이 울창해 회사 진·출입이 불편하고 교통사고 우려로 수목 이설 요청을 건의 했다.

한편 광양시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기업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참여 확대와 기업사랑 및 기업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 제정,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등으로 친기업 정서를 조성하고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자발적 참여 유도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관심을 제고 했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창업 및 공장설립 민원실 운영으로 상담에서 창업 및 공장설립에 이르기까지 인허가 절차 등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원스톱 민원서비스 체계를 구축했으며, 광양시 벤처기업센터 운영, 산업단지 환경정비 조성 등으로 중소·벤처기업 창업 공간 제공과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양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처음 시작된 만큼 지역 기업체들의 활동에 기대감도 크며, 기업체들과 소통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광양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광양시는 중소기업육성 지원시책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자보전지원, 전남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관내 투자유치기업 보조금 지원, 업종 기술협력사업 지원, 제조업분야 퇴직자 전문지식 제공사업 등을 지원해 중소기업의 고급기술력 수요 충족과 경영안정을 통한 구조 개선을 유도하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이 활성화되도록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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