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업 시행

광양시가 여수생태산업 허브단지 구축 시행에 따라 대불, 오천, 화양 등과 함께 서브 생태산업단지로 조성될 방침이다.
생태산업단지(EIP: Eco-Industrial Park)는 협력을 통해 기업공동체들이 산업생태시스템처럼 작동하는 것으로 환경 및 자원문제를 관리하는데 있어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협력을 통해 향상된 환경적, 경제적 성과를 도모하는 것을 말하며, EIP구축사업은 지난 2005년 여수, 울산미포·온산, 포항 3개 지역이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이후 반월·시화, 청주 2개 지역이 추가됐으며, 현재는 1단계 사업을 거쳐 전국 8개 단지(여수, 반월·시화, 울산미포·온산, 청주, 포항, 군산, 대구, 부산)가 내년 6월부터 2단계 광역 EIP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EIP 사업이 도입된 배경은 생산과 소비의 극대화가 자원효율성 증대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면서 환경과 경제의 조화가 우선시 되고, 기업단위의 청정생산 기대효과의 한계성을 극복해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청정생산기반조성을 위해 추진되며,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전 국가적 무오염 배출 산단을 구축해 산업생태학에 기초한 국가적 EIP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여수에코사업단 관계자는 “EIP는 단지 내 기업들이 서로 협력함으로써 개별기업만을 최적화시켰을 때 실현할 수 있는 개별적 편익의 합보다 큰 집합적 편익을 추구하며, 대기 수질 폐기물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부산물, 폐기물의 교환이용 촉진이 가능해 친환경 산단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EIP를 통해 산단이 활성화되면서, 신산업 창출과 고용증대로 이어져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예상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강화를 통한 공존관계 구축으로 기업과 지역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EIP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 참여와 업종 및 관련기업의 물질, 에너지 흐름, 종합적지원(인력, 기술, 재정, 지역사회)등이 꼽혔으며, EIP 효과로는 기업적 측면에서는 원가절감에 따른 경쟁력 제고와 환경적 측면은 단위기업의 환경개선 한계 극복, 사회적·국가적 측면에서는 소득증가, 일자리 창출 이미지 개선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지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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