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레인, 내년 10월 완공

광양시가 국제규모의 실내수영장을 건립하는 등 지속적인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각종 체육행사 개최로 지역 실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광양시는 지난 21일 실내체육관 맞은편 부지에 광양수영장 기공식을 갖고 스포츠 도시로써의 위상을 한층 드높였다.

이번에 첫 삽을 뜨게 된 광양수영장은 실내체육관 맞은편인 봉강면 석사리 128-15번지 일원 1만9802㎡부지로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178억원이 투자되며, 내년 10월에 준공을 목표로 (주)남양건설 외 3개사가 시공하고, 휴다임이 책임 감리를 맡는다.

광양수영장은 경영풀과 유아풀, 수구경기장, 헬스장, 에어로빅장 등을 갖추고 있고 수영장을 중심으로 아파트 단지가 형성돼 있어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서천변의 탁 트인 경관과도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50m, 10레인을 갖춘 경영풀과 1000석 규모의 관람석을 완비해 경기 기록이 정식 인정되는 공인 2급 시설로 전국대회는 물론 각종 수영대회를 개최할 수 있으며 전남도내에서는 최고의 시설로 건립 될 계획이다.

특히 주변 경관을 고려하는 한편 운영비 절감을 위해 지열을 이용한 발전시설과 외벽단열, 고효율 보일러·조명기구 설치 등에 9억여원을 투자해 시공방법에 있어서도 친환경·에너지 효율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광양수영장이 개장되면 광양시민 뿐만 아니라 인근 시 수영 동호인들까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지훈련장으로도 각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고,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 이 같은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오복 중 하나인 건강한 삶에 모든 시민들이 한 발짝 가까이 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공양시는 이번 국제규격 수영장뿐만 아니라 FIFA로부터 국제 경기장으로 승인받은 축구경기장과 드래곤즈 전용구장 등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시설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조량도 풍부해 겨울이면 동계전지훈련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광양시는 스포츠 시설투자로 인프라를 확충하면서, 스포츠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스포츠 시설들의 보유로 광양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취미생활 여건을 제공함과 동시에 경제적인 영역까지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고 있어 광양시의 세계적인 스포츠 도시로서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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