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저소득근로자 76만가구 대상

국세청이 오는 5월부터 근로장려금 신청을 받는 가운데 지난 27일 전국 각지에서 근로장려세제 홍보를 실시했다.
근로장려세제란 저소득 근로자 가구에 근로소득 크기에 따라 산정된 근로장려금을 연간 최대 120만원까지 지급해 근로유인을 제고하고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로서 저소득 근로자 가구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근로장려금을 지급 받으려면 ▶부부 연간 총소득 합계액이 1700만원 미만 ▶무주택이거나 기준시가 5000만원 이하 주택 1채 보유 ▶18세 미만 자녀 등을 1인이상 부양 ▶세대원 재산 합계액 1억원 미만 등의 요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하지만 기초생활보장급여를 3개월 이상 받은 수급자나 외국인 등은 제외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매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와 함께 신청하면 되고 신청 후 3개월 내(8월) 결정되며 1개월 범위 내에서 연장이 가능하고, 결정 후 30일 내 환급(9월)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고의ㆍ중과실이나, 사기ㆍ기타 부정한 방법 등으로 신청했을 경우 지급요건에 충족하더라도 환급이 제한된다.

국세청은 이미 근로장려금 해당자에게 안내문을 보낸 상태며 안내문을 받은 후에는 근로장려금을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인 오는 5월1일부터 6월1일까지 관할 세무서에 신청해야 한다. 또한 안내문을 받지 못했을 경우 근로장려금 신청을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위해 근로장려세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문 수령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 3월부터 근로장려세제 전용 홈페이지를 개통해 수급대상과 지급받을 금액을 직접 계산할 수 있게 했다.

조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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