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록 (재)광양만권 u-IT연구소장/교수

정보화 사회에서 유비쿼터스 사회로
녹색 산소를 많이 뿜어내 시민들을 건강하게 만드는 백운산, 깨끗하고 깊은 지리산 계곡물로 녹색 산소를 광양만에 제공해 바다를 맑고 풍요롭게 하는 섬진강, 태풍과 해일 등 자연 재해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조건을 갖춘 평화로운 광양항, 지역경제의 젓줄이면서 동시에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광양제철소로 이뤄진 광양은 그야말로 축복받은 도시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하지만 미래 사회는 눈에 드러나는 부분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계문명이 도시를 지배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 그래서 요즘 사회는 정보화 사회에서 유비쿼터스(시간과 장소 컴퓨터나 네트워크 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기술(IT) 환경 또는 그 패러다임)사회로 빠른 변화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일은 최근에 발생하고 있는 금융시장의 파동이나 경제흐름에서 모두가 체감하고 있다.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특히, 유비쿼터스 사회에서 기술의 발전은 초고속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점에 유념하고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요구 되고 있다. 현재 우리지역의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광양제철소와 깊은 연계성을 맺고 있다. 이러한 중소기업들은 고급인력이나 기술력에 있어서 빠르게 변하는 정보 기술을 따라가지 못해 종종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이 문제는 중소기업의 경영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뿐만 아니라, 인력을 감축하거나 기업 규모를 축소하여 인구를 감소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핵심주체인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을 많이 유치하거나 발굴하는데 있다.

사실 훌륭한 대학은 도시자체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킬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에 젊은 생명력의 기운이 감돌게 만드는 시너지 효과까지 제공한다. 또한 그 도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는 희망의 활력소가 됨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그리고 훌륭한 연구소의 유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대기업에게 수준 높은 지식과 기술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 되는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광양시의 미래는 첨단을 향해 발전
현재 지식경제부와 광양시 지원 사업을 통해 이미 발굴된 광양만권 u-IT연구소의 모토는 미래 u-IT 기술로 광양만권 산업고도화를 선도하는 기관으로 우리지역 기업을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것을 영어식으로 표현 한다면 Ubiquitous Gwangyang & Global IT Institute의 UGI²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자라나는 후세대들의 삶의 질과 능력을 배가 시키겠다는 의지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이제 미래 세상은 누가 뭐래도 과학정보의 생활시대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광양시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 빠른 대처를 하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광양만권 u-IT연구소도 이러한 목적 하에 꾸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노력을 통해 광양시의 미래는 첨단을 향해 발전해 가게 될 것이며, 타 지자체에 비해 생활정보 기술력이 훨씬 앞서는 첨병(尖兵)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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