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농협의 비전
광양농협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농촌을 살리기 위해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중요한 점이 내실 경영기반을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것이다. 내실이 굳건하지 못할 때 어떤 금융기관이 되었던지 쉽게 무너지고 만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영기반을 점차 강화시키고 있다.

또한 합병 농협에 맞게 사업을 확대하고 자산운용의 효율화와 리스크를 최소화 하도록 하고, 모든 조합원이 주인 정신을 갖고 조합사업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더 나아가서 농업컨설팅과 농업정보화 시스템을 지원하여 농업 선진화를 앞당기고, 농산물 생산비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사업을 확대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최소화 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쌀 생산과 판매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쌀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하고,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여 광양이 친환경 농산물 생산지로서의 기반을 차근차근 구축해 나가는데 사활을 걸고 있다.

오이 수출로 희망을 키우고
관내 매실작목반을 육성하고, 옥룡지역에 한우 작목반을 육성하여 과거 한우 생산지로서의 명성을 되찾도록 하는 등 지역 여건에 맞는 농업이 활성화 되도록 힘쓰고 있다.

현재 오이는 일본으로 꾸준히 수출하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고유가와 엔화 약세로 인하여 힘들지만 꾸준한 일본 수출은 인근 농업인들에게 높은 자긍심과 희망을 심어 주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일본 수출 오이 재배단지인 광양 수출오이작목반 반원들은 요즘도 오이를 수확하느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비록 참여 농가가 10여농가로 줄고 재배면적도 3만4,710㎡(1만500평)로 급격히 줄었지만 수출을 향한 의욕만큼은 결코 줄어 들거나 꺾이지 않고 있다.

물론, 수출이 절정에 달했던 2000년에는 116농가에서 연간 30억원어치를 수출할 때도 있었다. 그 당시와 비교하면 무려 10분의 1 이하로 줄었지만, 여전히 미래의 희망은 포기하지 않고 있다.

외국산 농산물에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옥룡농협과 합병한 광양농협은 내실이 튼실한 농협으로 거듭나는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서민 위주의 금융 상품은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주요 상품으로는 예금상품과 대출상품 그리고 농협공제 상품 등이 있다.

특히 저축성 보험상품과 보장성 보험은 높이 추천하는 상품이다. 또한 현대인의 감각에 맞도록 만들어진 BC카드 발급은 가입 고객들의 높은 지지를 얻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광양농협을 더욱더 빛나게 만드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으며, 수출 2백만불탑을 수상하게 만드는 위업을 달성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올해는 외국산 농산물이 단계적으로 개방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이를 대비 하는데 만전을 기울뿐만 아니라,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계획이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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