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혁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을

성암산업은 1968년 LG 칼텍스정유㈜와 대리점 계약을 체결, 동화석유㈜를 창업하여 석유류 유통관련 사업을 하고 있으며 사업영역을 확장하여 성암산업과 성암항운(소모로 명칭변경) 특수운송, 항만하역 작업을 하는 포스코 관련사업, 소모옵티칼의 안경렌즈 제조사업, 수익의 사회환원을 위해 성암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60년대 후반 대부분의 석유류 유통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었을 무렵, 광주에 저유소를 준공하고 유조열차를 통하여 저유소에 안정적인 공급물량을 확보하면서 유통혁명을 일으켰다. 또한 군부대에서 나온 드럼통에 기름을 담아 공급하던 당시에, 동화석유㈜는 탱크로리를 이용한 정량 배달을 시작으로 하여 호남지역에서 그 영업력과 신용을 확보하였다.

이후 석유류 유통부분은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에 와서는 광주·전남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경기지역으로까지 그 영업망이 뻗어있다. 지금도 주유소 및 충전소를 계속하여 확장함은 물론, 날로 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석유류 유통업에서 성장하기 위하여 주유소와 관련된 부대사업 개발을 통한 경영의 질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성암산업은 광양제철소의 소내 물류를 전담하는 운송회사로써 원료, 부원료, 부산물, 폐기물 운반작업, 공정간 중간소재(SLAB.COIL) 운반작업, 정비품(정비공장과 각 공장간) 운반, 기자재 창고관리작업, 기자재 및 제품의 천막복개포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내수시장 선점을 위해

성암산업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수출 및 내수제품의 운송하역을 시작으로 하여 여수해운항만청으로부터 항만하역운송(일반)사업 면허를 취득하여 광양항의 일반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입국이 미주지역에서 아시아 특히 중국지역으로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광양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짐작하고 있고 그에 따른 항만하역 사업영역 또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92년 포스코 광양제철소 제4기 출범과 동시에 하역 작업을 개시한 성암항운(소모)은 광양제철소 수출 및 내수하역 작업의 4분의 1을 전담하고 있으며, 그 밖에 일반화주 및 선사 대상 영업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리하여 작업 품질관리 등에 대한 선·화주들로 부터 신뢰와 인정을 받고 있다.

앞으로 동북아 물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는 광양항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경영해 나아갈 전망을 계획하고 있다. 소모옵티칼(렌즈제조업체)을 담당하고 있는 사업부문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시력 보정용 플라스틱 안경렌즈를 제조하여 수출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지역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들이다. LA에 미주지역 현지 판매법인, 중국 상해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판매 지사를 두고 의욕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ISO 9002, 인증을 획득하고 FDA(미국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아 대외적으로도 그 공신력을 인정 받고 있으며,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 인덱스(HI-index:광학유리로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음) 캐스팅 부문에서 연간 2백만조, 코팅 부문에서 3백만조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여타 렌즈 제조 회사와는 달리 독자적인 비구면 렌즈 설계기술을 가지고 몰드 가공에서부터 코팅까지의 렌즈 제조의 모든 단계를 포괄하는 일괄 생산체제 설비를 갖추고 있다. 2008년에도 성암산업은 모든 계열사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방침을 마련하고 있다.

홍봉기 기자  -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