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사업에 집중투자

롯데는 2007년 주력 사업부문에서 핵심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중해 견실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내실을 다지며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인 한 해였다.

롯데는 환율과 유가 등으로 외부 환경이 유동적인 현실을 감안, 수익기반을 확충하는 질적 성장 위주로 경영전략을 운용한다. 2008년에도 내실위주의 신중한 경영기조를 유지하되 높은 부가가치가 기대되는 핵심 사업에는 집중 투자한다는 원칙은 변함이 없다.

2008년 롯데의 투자전략은 신중한 투자 기조를 유지하되 글로벌 경영의 확대에 주력한다는 것이다. 해외 거점으로 삼고 있는 VRICs(베트남, 러시아, 인도, 중국) 지역에 대한 투자의 폭을 넓혀 사업부문별 해외 사업 매출 비중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 이와 함께 롯데가 하고 있는 사업에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신사업을 발굴하는 등 신규 시장 진입도 모색할 생각이다.

그리고 오는 2009년 자본시장 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금융, 보험 등 자본시장에 대한 그룹 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유통부문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 신규 출점 지속, 신규업태 등장 등을 진행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2007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첫 해외 점포를 오픈한 롯데백화점은 2008년에는 중국 베이징 번화가인 왕푸징(王府井)거리에 롯데백화점 베이징점을 열어 8월 개최되는 베이징 올림픽을 맞이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국내외 신규점포 오픈 이외에도 신업태를 통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물론 국내사업 외에 해외시장 강화 및 신규진출도 가속화 할 계획이다.

‘아시아 종합음료기업’으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미 진출한 중국에서는 틈새시장 공략, 유통채널 다변화 등의 전략을 통해 매출 증대에 힘쓰고, 인도를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화학/건설부문 롯데그룹의 또 다른 성장 축인 석유화학 부문은 지속적인 투자를 한 결과 그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오는 2014년엔 유화부문 매출 10조원을 달성해 지배적인 시장 리더십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화 3사의 합병 추진과 생산시설의 증설이 완료되면 아시아 최고의 석유화학 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홍봉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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