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연재 수요명화산책
백은옥화가 손바닥 그림엽서 - 18「만추로의 초대」
  • 광양경제신문
  • 승인 2023.11.22 11:10
  • 댓글 0

친애하는 당신께 
막바지 가을이 떠날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을 아쉬운 눈길로 지켜보고 있는 요즘이에요. 이맘때마다 어김없이 마음의 통증은 뻐근하게 저려옵니다. 어딘가로 정처 없이 떠나고 싶은 맘을 잡으려 애써 봅니다. 
떠나는 대신 당신께 나의 ‘만추’에 초대장을 보내려 합니다. 아직 희미하게 풍기는 들국화 향기가 남아있고 나뭇잎은 거의 떨어져 가고 있지만, 몇 개 정도 남아있는 지금이 좋은것 같아요~!
봄, 여름 동안의 기억을 햇빛에 말린 낙엽들이 그대가 오시는 길에 수북이 쌓여 있을 거예요. ‘바스락바스락’ 낙엽 밟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니, 식어버린 찻물을 다시 데워야겠군요.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광양경제신문  webmaster@genews.co.kr

<저작권자 © 광양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양경제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많이 본 뉴스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