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미술협회 이설제 작가가 오는 9일까지 순천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갤러리 하얀’에서 ‘현대인의 미학적 진화’ 주제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휴가철을 맞아 폭염 속에도 순천 문화의 거리를 찾은 타 지역 여행자들이 드문드문 갤러리를 찾아 ‘현대인의 모습을 도트’로 표현한 이설제 작가의 작품세계를 탐험했다. 

이 작가는 “팝아트에서 포스트모더니즘까지 미술사적 흐름을 볼 때 팝아트의 지나친 상업주의에 의한 지나친 색채가 만들어졌다”면서 “이것은 여성 사회진출 시그널이 됐으며,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과 크로스 오버를 통해 다극적인 사회현상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의 다양성은 오늘날 현대사회에서 콜라보레이션 협업이라는 의미의 새로운 트랜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다양한 글로벌리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틈새 속에서 그들의 실루엣은 모호성애이라는 새로운 DNA를 갖게 된다. 도트와 다양한 색채로 현대인의 자화상, 아이덴티티를 담아봤다”설명했다.

지역작가들의 작품전시를 통해 시민들과 교류할 수 있는 미술문화 공간을 갖고 싶어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는 이설제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조선대 대학원 응용미술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 미대 겸임교수, 백제예술대, 순천대, 동신대, 중부대에 출강했다.

광양 문화도시조성 549프로젝트 감독, 광양 아트옥션 등으로 광양과도 인연이 있는 이설제 감독은 지금까지 영호남상생예술제, 군산아트쇼 초대전, 군산새만금센터 아트페어, 순천문화재단 기획전, 문화뉴딜 우리동네 공공미술프로젝트 고흥 미술감독, 화순설치미술제 총감독을 맡아 역량을 발휘했다.                  
/오경택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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